채은성의 만루 아치, '타자' 뷰캐넌의 적시타…모두가 즐긴 별들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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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채은성(33)이 홈런 레이스에 이어 올스타전에서도 화끈한 타격감을 과시했다.
채은성이 쏘아 올린 대포는 만루 홈런이었는데 올스타전에서 1982년 이후 무려 42년 만에 나온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채은성은 전날(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홈런 레이스에서 총 5개의 아치를 그려 우승을 차지했다.
2사 만루 찬스에서 채은성이 격차를 무려 8점으로 크게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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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채은성(33)이 홈런 레이스에 이어 올스타전에서도 화끈한 타격감을 과시했다.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키움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나눔 올스타(키움, LG, KIA, NC, 한화)가 SSG 김원형 감독이 지휘하는 드림 올스타(SSG, kt, 삼성, 롯데, 두산)를 상대로 8 대 4 승리를 거뒀다.
나눔 올스타 소속인 채은성은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5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채은성이 쏘아 올린 대포는 만루 홈런이었는데 올스타전에서 1982년 이후 무려 42년 만에 나온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동대문 운동장에서 김용희(전 롯데)가 그린 만루 아치다.
무려 5타점을 쓸어 담았는데 이 역시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9년 창원 NC파크에서 한유섬(SSG)이 작성했다.
연일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채은성이다. 채은성은 전날(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홈런 레이스에서 총 5개의 아치를 그려 우승을 차지했다.
선취점은 나놈 올스타의 몫이었다. 1사 1루에서 채은성이 선제 적시타를 뽑아낸 뒤 소크라테스(KIA)가 한 방을 날렸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박세웅(롯데)의 2구째 시속 132km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15m짜리 우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자신의 응원가에 맞춰 트럼펫을 불며 등장한 소크라테스는 첫 타석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나눔 올스타는 4회말에도 빅 이닝을 만들었다. 2사 만루 찬스에서 채은성이 격차를 무려 8점으로 크게 벌렸다. 상대 투수 노경은의 초구 시속 141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드림 올스타는 곧바로 5회초 1점을 만회했다. 1사 3루에서 한동희의 땅볼 때 3루 주자 안치홍이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8회까지 득점 없이 맞서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비록 승부를 뒤집진 못했지만 올스타전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기에 충분했다.
3점을 추가하며 마지막까지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특히 투수인 뷰캐넌(삼성)이 방망이를 들고 타석에 올라 적시타를 뽑아내 팬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두 팀은 승패와 상관 없이 별들의 잔치를 즐겼다. 선수들은 다양한 세리머니와 독특한 복장으로 팬들 앞에 등장해 팬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가장 많은 9명의 선수가 출전한 롯데가 16년 만에 열린 올스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선수 전원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모범생 같은 외모 때문에 '노검사'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노진혁은 검사 복장으로 등장했고, '롯린이' 출신인 한동희는 롯데 응원 문화의 상징인 비닐 봉지를 쓰고 팬들 앞에 나섰다. 생애 첫 올스타전에 나선 김민석은 자신과 닮은 꼴로 화제가 된 제니의 솔로곡 'SOLO'에 맞춰 현란한 안무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여러 선수들이 유쾌한 퍼포먼스로 올스타전을 즐겼다. 특히 긴 가발을 쓰고 뉴진스의 히트곡 '어텐션' 안무를 춘 구자욱(삼성)이 팬들의 격한 환호를 받았다.
부산=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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