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설치…산사태 피해 조사·복구 지원

본부장에 산림청장, 산사태 대응·추가피해 예방에 총력

[문경=뉴시스] 김양수 기자 = 15일 남성현(오른쪽) 산림청장이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이 발령된 가운데 경북 문경시 국립대야산자연휴양림을 찾아 계곡부, 배수로 등 시설물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남 청장은 이날 "호우특보 등 상황에 맞춰 입장통제, 고객 예약 취소 등을 사전 안내해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사진=산림청 제공).2023.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연일 지속되는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 피해가 잇따르자 신속한 피해수습 및 복구를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국 산사태 예방·대응 및 복구상황을 총괄 지휘하게 되며 산림·토목·지질 전문가로 구성된 산사태원인조사단을 구성, 과학적인 원인조사를 실시하는 등 신속한 피해·원인조사와 복구를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산사태 피해에 대해 추가피해가 없도록 토사정리 등 긴급조치를 시행하고 산림보호법에 따라 산림복구계획을 수립해 철저한 복구에 나설 방침이다.

또 중앙사고수습본부장 특별지시를 통해 위험지역 주민 사전대피와 인명구조에도 나서며 2차 인명피해 예방 조치,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 등을 맡는 지자체와의 협력 강화에도 나선다.

남성현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16일에도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된 만큼 신속한 복구는 물론 2차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지반이 약해져 있어 산사태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 국민적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고 특히 산지와 가까운 주택과 건물 등에서 거주하는 주민의 경우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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