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책성 말소' 박건우, 강인권 감독 향해 '90도 인사'… 후반기 돌아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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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에식 논란'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박건우(32·NC 다이노스)가 올스타전에서 멀티히트를 때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박건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 7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박건우는 전반기 막판 '워크에식 논란'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박건우는 특히 강인권 감독에게 '90도 인사'를 하며 NC팬들에게 '워크에식 사건'의 해결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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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워크에식 논란'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박건우(32·NC 다이노스)가 올스타전에서 멀티히트를 때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박건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 7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외야수인 박건우는 2023시즌 전반기 타율 0.286, 7홈런, OPS(장타율+출루율) 0.816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결국 팬들의 지지를 받아 나눔 올스타 외야수로 선정됐다.
하지만 박건우는 전반기 막판 '워크에식 논란'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박건우가 팀플레이와 관련해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고 NC의 강인권 감독이 '원팀'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 이 결정은 전반기 막판 KBO리그의 최대 화두로 등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박건우는 올스타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4-0으로 앞선 1회말 2사 후 박세웅의 공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낸 셈이다.
박건우는 이후 1루에서 이날 1루 베이스코치로 나선 강인권 감독과 마주했다. 박건우는 강인권 감독과 주먹을 부딪히며 기쁨을 나눴다. 이후 대화를 나눈 뒤, 배팅장갑과 보호대를 강인권 감독에게 넘기며 '90도 인사'를 했다. 마치 강인권 감독에게 고개를 숙이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간의 논란을 불식시키는 퍼포먼스였다.
박건우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멀티히트를 2타석만에 완성했다. 후반기를 앞두고 뜨거운 타격감을 뽐낸 것이다. 이후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오스틴 딘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전반기 막판 '워크에식 논란'과 함께 2군행 지시를 받은 박건우. 올스타전에서는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나눔 올스타는 박건우의 활약에 힘입어 8-4 승리를 거뒀다. 박건우는 특히 강인권 감독에게 '90도 인사'를 하며 NC팬들에게 '워크에식 사건'의 해결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건우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1군에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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