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고립 주민 11명 구조”…폭우피해 속출에 군장병 인명구조 등 성과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7. 15. 20: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육군 2작전사령부 50사단 장병들이, 집중 호우로 인해 토사가 밀려든 경북 예천군 감천면가옥과 도로에 토사를 걷어내는 등 대민지원을 실시 중이다.[사진 = 육군]
폭우로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속출하면서 피해 복구 및 구조활동에 군도 투입, 성과를 내고 있다.

육군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 기준 제2작전사령부 예하 6개 부대 장병 540여 명이 호우 피해지역에 투입됐다.

경북 예천·영주·봉화·문경에 육군 50사단 장병 370여 명이 투입돼 실종사 수색 및 토사 제거, 도로개통 작업을 지원했고, 청주에 37사단과 특전사 장병 100여 명이, 세종·논산에 32사단 장병 40여 명이 범람 예방 및 물막이 작업에 투입됐다.

더욱이 특전사 13특수임무여단 장병 60여 명은 보트를 이용해 충북 청주시·괴산군 일대에서 생존자 수색·구조작전을 벌여 고립된 지역주민 11명을 구조했다.

특전사 13특수임무여단의 재난신속대응부대 장병들이 15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일대에서 폭우로 인해 고립된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색·구조작전을 수행하고 있다.[사진 = 육군]
현재 50사단 장병 1400여 명은 출동 준비를 완료하고 문경시청, 예천 비행장 등에서 투입 대기하고 있다. 또 재난신속대응부대인 해병대 1사단 소속 7개 부대 장병 2400여 명도 출동 대기 중이다.

우크라이나를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현지에서 집중호우 상황과 관련해 “군·경 포함 정부의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재난에 총력 대응해 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호우 인명피해는 사망 22명·실종 1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