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폭우로 22명 사망·14명 실종"…13개 시도 4천763명 긴급 대피

김동화 2023. 7.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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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15일 중부지역에 내린 폭우로 22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1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호우 인명피해가 사망 22명·실종 14명 등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경북 16명, 충남 4명, 세종 1명, 충북 1명 등 모두 22명이 사망했다.

지난 9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집계된 호우 사망·실종자는 모두 36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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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6시 기준 경북 16명, 충남 4명, 세종 1명, 충북 1명 사망
원주 급류 휩쓸려 사망한 60대는 안전사고로 분류돼 집계서 빠져
오송 지하차도 차량 19대 고립, 확인되면 인명피해 더 늘어날 듯
▲ 15일 오후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의 한 마을이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초토화된 가운데 구조 대원이 실종자 수색 중 잠깐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 마을에서 주택 5가구가 매몰돼 4명이 사망하고 1명을 수색 중이다. 2023.7.15 연합뉴스

주말인 15일 중부지역에 내린 폭우로 22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1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호우 인명피해가 사망 22명·실종 14명 등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경북 16명, 충남 4명, 세종 1명, 충북 1명 등 모두 22명이 사망했다. 실종자는 경북 9명, 충북 3명, 부산 1명, 경기 1명 등 모두 14명이다.

안타깝게도 인명피해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충북 오송에선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차량 19대가 고립됐지만 현재까지 수색 작업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확인이 되면 인명피해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또 충남에선 1명이 산사태로 매몰돼 소방당국이 수색중에 있다.

지난 9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집계된 호우 사망·실종자는 모두 36명으로 늘었다.
 

▲ 급류 휩쓸린 주민 응급처치 [사진 제공=원주소방서]

강원 원주에선 오전 8시20분께 65세 남성이 하천을 건너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지만 호우 관련이 아닌 안전사고로 분류돼 호우피해 집계에서는 빠졌다.

호우로 대피중인 인원은 경북과 충남북 등 13개 시도 71개 시군구에서 2천715가구 4천763명에 달한다.

호우로 충북 47곳, 경북 26곳 등 도로 139곳이 통제됐다. 국도 21호선 전북 완주군 상관면 신리구간과 국도 25호선 충북 청주시 석곡교차로~석판교차로 구간에서 비탈면 유실로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 15일 새벽부터 내린 비로 충남 공주시 옥룡동 일대가 침수된 가운데, 피해를 본 옥룡동 주민들이 공주대 옥룡캠퍼스 안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2023.7.15 연합뉴스

충북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와 충남 천안 용암지하차도, 경북 봉화 지방도 915호선 등도 통제 중이다.

철도는 일반열차 전 선로 운행이 중지됐으며 KTX는 일부 구간은 운행 중이지만 호우로 인해 서행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6시 현재 강원영서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내륙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라권에 시간당 20~4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중대본부장 한창섭 행안부차관은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와 토사유출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신속한 구조와 응급 복구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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