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서울 도심서 민주노총 총파업 대규모 마무리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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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퇴진 등을 요구하며 2주간 총파업 투쟁을 벌인 민주노총이 15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마무리 집회를 했다.
민주노총 등 43개 단체가 모인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께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7·15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앞서 민주노총 산하 노조들은 서울 곳곳에서 사전집회를 하고 오후 4시께 경복궁역에 집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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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정훈 이율립 기자 = 윤석열 정권 퇴진 등을 요구하며 2주간 총파업 투쟁을 벌인 민주노총이 15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마무리 집회를 했다.
민주노총 등 43개 단체가 모인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께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7·15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민생파탄·반노동·반인권·반헌법·반민주·반평화 윤석열 정권과 단 하루도 같은 하늘 아래 살 수 없다"며 "윤석열 정권 갈아엎고 민중을 위한 세상을 맞이하자"고 주장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나라를 팔아먹는 윤석열 정권 1년 만에 나라가 쑥대밭이 됐다"며 "국민의 자존을 깎아 먹는 것도 모자라 일본이 내다 버리겠다는 핵오염수를 퍼먹겠다는 꼴이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이어 양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은 최저임금 후려치는 마이너스 정권이고 노동조합 파괴하는 폭력 정권이고 노동자 서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킬러 정권"이라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노동자·농민·빈민·민중 다 죽이는 윤석열 정권 끝장내자", "일본 핵 오염수 해양투기 허용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만명, 경찰 추산 1만3천명이 집결했다. 장맛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가운데 참가자 대부분이 우비를 입었다.
이날 집회로 종로구 사직동 새마을금고 본점에서 정부서울청사 방향 사직로 3∼4개 차로가 통제됐다.
이들은 오후 5시6분께부터 경복궁역 앞에서 광화문역∼종각역∼안국사거리를 거쳐 일본대사관으로 행진했다.
행진 도중 참가자들이 허용된 2개 차로를 넘어 반대쪽 차로까지 점거해 경찰이 제지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이 안국사거리 인근 조계사 앞 왕복 6개 차로를 모두 점거하자 경찰은 오후 6시15분께부터 두 차례 해산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1명이 경찰의 뺨을 때려 현행범 체포됐다.
일본대사관 앞으로 이동한 참가자들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찢고 박을 터트리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날 집회로 민주노총은 지난 3일부터 시작한 2주간의 총파업을 마무리했다.
앞서 민주노총 산하 노조들은 서울 곳곳에서 사전집회를 하고 오후 4시께 경복궁역에 집결했다.
한국노총 소속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과 전국농민대회도 각각 광화문 앞과 경복궁역 4번 출구 앞에서 집회를 연 뒤 범국민대회에 합류했다.
집회 참가자들이 행진해 경복궁역 인근으로 향하면서 오후 4시 20분께 서울 도심의 차량 운행 속도가 시속 7.5㎞까지 떨어지는 등 교통 정체를 빚었다.
2yulr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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