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사망 26명, 실종 10명, 부상 13명... 전국서 5천600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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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전국에서는 15일 밤 11시 기준으로 26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되고 13명이 다쳤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번 호우로 경북 17명, 충북 4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 모두 26명이 숨졌고 실종자는 경북 9명, 부산 1명 등 모두 14명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우로 충북 47곳, 경북 26곳 등 도로 196곳이 통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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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번 호우로 경북 17명, 충북 4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 모두 26명이 숨졌고 실종자는 경북 9명, 부산 1명 등 모두 14명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사태 피해가 컸던 경북 예천을 중심으로 경북에서는 사망자와 실종자 포함해 2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충북 오성에선 하천 범람으로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는 바람에 1명이 숨지고 11명의 실종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중대본의 15일 밤 11시 기준 실종자 수 집계에는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지하차도 차량 침수사고 관련자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인명피해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충북 오송에선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차량 19대가 고립됐는데 인명피해를 확인하고 있는데 현재 수색 작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충남에선 1명이 산사태로 매몰돼 소방 등 관계기관이 수색하고 있습니다.
강원 원주에선 아침 8시 20분쯤 65세 남성이 하천을 건너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는데 호우 관련이 아닌 안전사고로 분류됐습니다.
일시 대피 인원은 경북과 충남북 등 13개 시도 71개 시군구에서 2천715가구 4천763명으로 늘었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는 전국적으로 모두 74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도로 사면유실 9건, 도로 파손·유실 21건, 옹벽 파손 3건, 토사유출 12건, 하천제방유실 7건, 침수 13건, 인도 유실 1건, 낙석 1건 등입니다.
주택 30채가 침수됐으며 주택 파손 6채, 어선 피해 6척, 옹벽파손을 포함한 기타 45건 등입니다.
벼, 콩 등 농작물은 총 9천309.5㏊, 농경지는 12.4ha가 물에 잠기는 등의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호우로 충북 47곳, 경북 26곳 등 도로 196곳이 통제됐습니다.
국도 21호선 전북 완주군 상관면 신리구간과 국도 25호선 충북 청주시 석곡교차로~석판교차로 구간에서 비탈면 유실로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와 충남 천안 용암지하차도, 경북 봉화 지방도 915호선 등도 통제 중입니다.
철도는 일반열차 전 선로 운행이 중지됐으며 KTX는 일부 구간은 운행 중이지만 호우로 인해 서행하고 있습니다.
세월교와 하천변 산책로 706곳, 둔치주차장 208곳, 숲길 99개 구간 등이 통제됐습니다.
항공기는 20편이 결항했으며 여객선은 기상악화로 20개 항로 28척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6시 현재 강원영서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내륙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라권에 시간당 20~4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습니다.
16일에도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씩 비가 쏟아질 때가 있겠습니다.
특히 16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전남과 경남에는 시간당 70㎜ 이상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날 중대본부장(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와 토사유출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신속한 구조와 응급 복구를 지시했습니다.
중대본은 한덕수 국무총리 지시에 따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지대본)의 인명 및 재산 피해 수습을 돕기 위해 행정안전부 국장급으로 구성된 특별지원단을 충북·충남·전북·경북에 파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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