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제니춤·구자욱 미인계…사직 달군 별들의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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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들의 특별한 퍼포먼스는 올해 별들의 축제에서도 펼쳐졌다.
퍼포먼스의 포문은 드림 올스타 구자욱(삼성)이 열었다.
구자욱은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양현종(KIA)을 향해 유혹하는 듯한 제스쳐를 취했고, 양현종은 두 손을 휘저으며 극구 거부했다.
3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격에 임한 드림 올스타 김민석은 타격에 앞서 롯데 자이언츠 마스코트와 함께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SOLO)' 안무를 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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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박윤서 기자 = 올스타들의 특별한 퍼포먼스는 올해 별들의 축제에서도 펼쳐졌다. 팬들은 선수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열광했다.
2023 신한은행 쏠 KBO 올스타전이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퍼포먼스의 포문은 드림 올스타 구자욱(삼성)이 열었다.
1회초에 장발의 가발을 쓰고 화장을 한 채 타석에 들어선 리드오프 구자욱은 걸그룹 뉴진스의 '어텐션(Attention)' 노래에 맞춰 요염한 동작을 선보였다. 구자욱은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양현종(KIA)을 향해 유혹하는 듯한 제스쳐를 취했고, 양현종은 두 손을 휘저으며 극구 거부했다.
가발을 쓴 채 타격에 임한 구자욱은 양현종의 초구를 노렸으나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을 당했다. 구자욱은 포수 박동원(LG)에게 '오빠'라고 외치며 실책을 유발하려 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나눔 올스타 소크라테스 브리토(KIA)가 배턴을 이어받았다. 1사 1, 2루 찬스를 잡은 소크라테스는 팀 동료인 이우성, 최지민(이상 KIA)과 트럼펫을 불며 타석으로 향했다. 자신의 응원가를 연주하는 듯한 통통 튀는 퍼포먼스로 팬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소크라테스는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 박세웅(롯데)을 상대로 우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흐름을 장악했다.
3회초 드림 올스타의 선두타자 노진혁(롯데)은 법복을 입고 보따리를 든 채 등장했다. 노진혁은 자신의 별명인 '노검사'(노진혁 검사)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보따리 안에는 노진혁의 헬멧이 있었다.
'사직 아이돌' 김민석(롯데)은 수준급 춤 실력을 뽐내며 좌중을 압도했다. 3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격에 임한 드림 올스타 김민석은 타격에 앞서 롯데 자이언츠 마스코트와 함께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SOLO)' 안무를 췄다. 김민석은 제니처럼 머리에 핀을 꽂고 나오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 외에도 오스틴 딘(LG)과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의 댄스 대결, 딸과 함께 유치원 복장으로 나타난 드림 올스타 호세 피렐라(삼성), 드림 올스타 한동희(롯데)의 봉지·신문지 응원이 팬들의 함성을 유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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