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는 잔소리, 직구 구속만 본다' RYU, 평균 89.3마일까지 한 눈금

노재형 2023. 7. 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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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구속이다.

팔꿈치 수술을 받고 막바지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세 번째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한다.

기사를 쓴 헨리 팔라텔라 기자는 '류현진은 첫 번째 등판서 42개의 공을 던지면서 작년 구속에서 한 눈금 아래(a tick below)인 88마일의 구속을 찍었다'며 '토론토 로테이션에서 평균자책점 4.00 아래는 케빈 가우스먼과 호세 베리오스 뿐이다. 류현진이 엄격한 투구수 제한을 갖고 첫 등판을 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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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16일(한국시각) 트리플A 소속으로 마이너리그 세 번째 재활 등판에 나선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관건은 구속이다.

팔꿈치 수술을 받고 막바지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세 번째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한다.

토론토 구단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내일 오전 7시5분 트리플A 버팔로 바이슨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오르기 위한 세 번째 재활등판에 나선다'며 '경기 장소는 뉴욕주 버팔로의 셸런필드이고 상대는 톨레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라고 발표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에 따르면 류현진은 4~5이닝, 투구수 65개를 목표로 마운드에 오른다. 이제는 투구수와 구속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과 구단서도 류현진이 실전 투구 감각을 어느 정도 끌어올렸다고 보고 이날 투구 결과에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다.

류현진이 일정 부분 만족스러운 결과를 낸다면 이달 내 빅리그 로테이션 합류는 확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MLB.com은 이날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재활을 진행 중인 주요 구단 13명의 선수를 조명하며 토론토에서는 '당연히' 류현진을 꼽았다.

기사를 쓴 헨리 팔라텔라 기자는 '류현진은 첫 번째 등판서 42개의 공을 던지면서 작년 구속에서 한 눈금 아래(a tick below)인 88마일의 구속을 찍었다'며 '토론토 로테이션에서 평균자책점 4.00 아래는 케빈 가우스먼과 호세 베리오스 뿐이다. 류현진이 엄격한 투구수 제한을 갖고 첫 등판을 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류현진의 구속을 근거로 복귀가 머지 않았다고 내다본 것인데, 팔라텔라 기자는 복귀 시점을 7월 후반, 또는 8월 초로 명시했다.

류현진은 직구 평균 구속을 지난해 수준인 89마일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AP연합뉴스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류현진의 정확한 구속인데, 지난 10일 싱글A 재활 경기에서는 포심 직구가 88.4마일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작년 토미존 서저리 직전 류현진의 직구 평균 구속은 89.3마일이었다. 토론토 이적 후 3년간 직구 평균 구속은 89.7마일이다. 다시 말해 류현진으로서는 남은 2~3차례 재활 등판서 평균 구속을 이 수준까지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평균으로 따지면 2마일 정도 더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 5일 루키레벨인 FCL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선발등판해 3이닝 4안타 5탈삼진 1실점, 지난 10일 싱글A 더니든 블루제이스에서 선발 4이닝 동안 3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에서 볼넷을 한 개도 내주지 않는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였기 때문에 이제 남은 과제는 오로지 구속이다.

투구수와 관련해 스포츠넷은 '류현진은 빅리그에 오르기 전 바이슨스에서 최소 두 차례 선발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마지막 등판서는 85개의 공을 던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MLB.com은 '지금 추세라면 류현진은 앞으로 몇 주 안에 블루제이스 선발 옵션으로 등장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토론토는 건강한 6명의 선발을 갖추게 된다. 전반기 막판 한달 동안 선발 4명을 썼던 토론토에게는 반가운 소속'이라고 전했다.

CBS스포츠는 '지난 두 차례 등판서 류현진의 직구 구속은 88마일을 넘겼다. 부상 이전 수준까지 몇 마일 안 남았다. 이달 말 블루제이스 로테이션 합류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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