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잠기고 구조 작업 이어지고…시청자 제보로 본 호우 피해 상황은?

강병수 2023. 7. 1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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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시청자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시각 주요 제보, 사회부 강병수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강 기자, 아침부터 빗줄기가 멈추고 있지 않은데요.

KBS에도 많은 제보가 접수됐죠?

[기자]

네, 전국적으로 오전부터 빗줄기가 거셉니다.

계속되는 비로 특히 경북 지역으론 산사태가, 충청,전라 지역으로는 강이 범람하며 인명 및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시청자들이 보내주신 제보영상 통해 피해 상황 살펴 보겠습니다.

먼저, 충북 충주시 주덕리의 산사태 현장을 촬영한 모습입니다.

산사태로 인해 흙과 돌이 쏟아져 내려오면서 주택 앞 도로가 완전히 유실된 모습인데요,

주민들이 현장에 나와 복구 작업에 한창입니다.

유실된 도로 곳곳으론 흙탕물들이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다음은 경북 영주시 봉현면의 산사태 현장을 촬영한 모습입니다.

나무가 뿌리째 뽑혀있고, 산에 있던 돌이 마을로 굴러 내려왔습니다.

농기구를 보관해 놓는 건물도 쓸려 내려온 흙들에 잠긴 모습인데요,

지금처럼 비가 쉬지 않고 온다면 물이 흙 속으로 침투하며, 물 무게에 흙 무게까지 더해져 하중이 순식간에 커집니다.

이 경우 비가 잠시 멈췄더라도 조금만 충격이 있어도 순식간에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산 주변에 계신 분들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충청도 지역에서는 금강 범람 등으로 피해가 컸는데요,

지금 보시는 화면은 공주시 소학동의 모습입니다.

금강이 범람하며 아파트 입구와 출구가 모두 잠긴 모습인데요,

제보자께서는 해당 아파트 지하엘레베이터에도 토사가 들어와 작동이 안된다며, 일손을 도울 분들을 찾는 안내 방송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전해주셨습니다.

영상 속 도로 편이 금강인데요,

화면을 보면 금강 수위가 바로 옆 빨간색 자전거 도로와 거의 비슷할 만큼 많이 차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충남 공주시 옥룡동 시내 모습도 한 번 보겠습니다.

도로 위 흰색 차량은 물론 거리 상점들도 이미 물에 잠긴 상태입니다.

왼쪽을 보면 검은색 보트에 탄 구조대원들이 구조보트에 타고 다니는 모습이 보일텐데요.

길가에 고립된 한 남성을 구조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다행히 구조가 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집중 호우로 인해 도로가 침수되는 시간은 생각보다 짧기 때문에,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엔 외출시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번 폭우로 인해 인명 뿐 아니라, 축사 침수 등 재산 피해도 상당했는데요,

청양군 어천리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금강변에 위치한 돼지 축사인데요,

갑자기 불어난 물로, 미처 피하지 못한 돼지들이 헤엄치는 모습이 보이실겁니다.

물살이 거세 구하지도 못하고 계속 떠내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비로 마을도 침수가 돼서 주민들은 대피해 있습니다.

또다른 동물 축사 상황 보겠습니다.

이곳은 충남 부여군 라복리인데요.

군청 직원과 소방서 직원 등이 합심해 소를 대피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여러 축사에서 구출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폭우가 내리면 이렇게 축사, 혹은 농작물이 피해를 볼까 걱정돼 현장에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장에 되도록 나가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앵커]

제보하는 방법도 다시 한번 설명해주시죠.

[기자]

제보 영상 보내시는 방법 설명드립니다.

우선 가장 쉬운 건 '카카오톡'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KBS뉴스' 또는 'KBS제보' 를 검색하신 다음, 채널 추가를 하시면 되고요.

톡을 보내시면서 촬영하신 영상을 첨부하시면 됩니다.

보내실 때는 촬영하신 시간과 장소, 또 간단한 상황 설명을 해주시면 도움이 되고요.

영상은 되도록 휴대폰을 세로 찍기보다 가로로 눕혀 촬영하시는 게 좋습니다.

카카오톡 외에도 KBS뉴스 앱을 통해서 제보를 해 주실 수도 있습니다.

우상단 제보 버튼을 누른 뒤 촬영된 영상 등을 올려주시면 됩니다.

저희 뉴스특보를 보시다 보면 화면에 나오는 QR코드를 통해 제보하실 수도 있습니다.

또 KBS 홈페이지를 통해서 제보를 보내주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제보는 재난 상황을 신속히 알리고 방재 당국의 복구를 촉진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인데요.

다만 절대, 무리해서 위험한 촬영을 하진 마시고 주변 상황과 안전을 충분히 고려해주시길 바랍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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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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