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공식 집계 사망·실종 36명…재산 피해도 속출
[앵커]
이번 비로 현재까지 36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13명이 부상을 당한것으로 공식 집계되고 있습니다.
또 곳곳에서 주택과 농경지, 공공 시설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가 집계한 공식 피해 현황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9일부터 계속된 비로 현재까지 22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으며, 1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경북에서 모두 20명의 주민이 숨진채 발견되거나 실종돼, 인명 피해가 가장 많이 집중됐고, 충북과 충남, 세종 등에서도 사망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비롯해 아직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실종자도 있어, 인명 피해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긴급 대피한 주민 숫자도 늘었습니다.
비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전국 13개 시도에서 4700여 명의 주민들이 체육관 등 임시 거처로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재산 피해도 불어나고 있습니다.
경기와 강원도와 등에서 주택 30채가 부서지거나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고, 어선 5척과 차량 60여 대도 물에 잠겼습니다.
또, 도로와 교량 하천 제방과 옹벽 등 공공시설 59곳이 유실되거나 파손됐습니다.
농경지 피해도 잇따라 논과 밭, 과수원 등 농경지 9천300여ha가 침수나 낙과 피해를 입었고, 12ha가 넘는 농지가 유실 또는 매몰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전국의 도로 130여 곳과 하천 700여 곳의 통행도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과 인명피해 수습을 돕기 위해 행정안전부 국장급으로 구성된 특별 지원단을 각 지역에 긴급히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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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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