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 사흘새 471㎜…충북 학교·유치원 등 22곳 침수·누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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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는 등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도내 학교 시설도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충북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13일 0부터 15일 오후 7시) 청주 상당 471㎜, 제천 백운 414.5㎜, 괴산 404㎜, 보은 속리산 377㎜를 기록 중이다.
충북도교육청은 14~15일 집중호우로 인해 학교, 유치원 등 21곳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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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발생 학교 등 '등하교 시간조정', '임시 휴업 결정'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는 등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도내 학교 시설도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충북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13일 0부터 15일 오후 7시) 청주 상당 471㎜, 제천 백운 414.5㎜, 괴산 404㎜, 보은 속리산 377㎜를 기록 중이다.
도내 시군 11곳에 호우경보가 발령됐고,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충북도교육청은 14~15일 집중호우로 인해 학교, 유치원 등 21곳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운동장, 도서관, 강당 등이 침수됐고, 교실은 누수 피해를 봤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청주 10곳, 진천 3곳, 옥천·영동·괴산증평 각 2곳, 제천·음성·보은 각 1곳이다.
청주 운천초 운동장이 물에 잠겼고 운호고, 운호중 운동장과 별관이 침수피해를 봤다. 괴산 목도초는 돌봄교실, 유치원동, 운동장이 침수됐다.
진천 충북학생수련원 글램핑장과 운동장이 침수됐고, 보은교육도서관 지하층이 침수돼 물 퍼내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천범산 부교육감은 이날 오후 상황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 현황 파악과 향후 대책 등을 숙의했다.
피해가 발생한 학교는 등하교 시간조정, 임시 휴업결정, 돌봄교실, 휴업 대체 프로그램 운영하도록 지시했다.
학교 운영 정상화를 위해 시설피해 복구 철저, 읍·면 지역 피해 학교 통학버스 운행, 기상특보 해제 후 복구를 신속히 진행하도록 주문했다.
도교육청은 풍수해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도내 9개 학교(석성초, 흥덕초, 옥산중, 오송중, 오송고, 탄금초, 탄금중, 세성초)은 주민 대피시설로 개방했다. 집중호우를 피해 대피한 주민 500여 명이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천 부교육감은 "내일까지 충북 도내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며 "집중호우로 인한 학생안전사고와 인명피해가 발행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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