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뮌헨, 케인 영입 포기 선언 준비"…뮌헨 단장, 레비에 경고! "이적료 고수한다면 여름 영입 포기하겠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해리 케인(토트넘)의 바이에른 뮌헨행은 안갯속이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을 원하고, 바이에른 뮌헨 역시 케인을 원한다. 하지만 토트넘의 '절대 권력자' 다니엘 레비 회장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
최근 레비 회장과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가 런던에서 만나 케인 이적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 하지만 진전은 없다. 이적료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2번의 제의를 했다. 하지만 모두 거부당했다. 1차 제안 이적료 6000만 파운드(1000억원), 2차 제안 7000만 파운드(1165억원) 모두 실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3차 제안을 준비 중이다. 금액을 높였다. 최대 8500만 파운드(1407억원)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케인 몸값으로 최소 1억 파운드(1658억원)를 원하고 있다. 협상의 달인 레비 회장은 현금을 원하고, 바이에른 뮌헨은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협상이 진전될 리 없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바이에른 뮌헨도 승부수를 던졌다. 케인 영입 포기 전략이다. 레비 회장과 협상을 벌였던 얀 크리스티안 드레젠 바이에른 뮌헨 단장이 레비 회장에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이적료 입장을 고수한다면 케인 영입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다. 대신 내년 공짜로 케인을 데려가겠다는 경고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 협상을 위해 수뇌부를 런던으로 보냈지만 성과가 없다. 협상에 참여했던 드레젠 단장이 레비 회장에게 경고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드레젠 단장은 레비 회장과 만난 후 협상이 부진해지자, 레비 회장에게 입장을 누그러뜨리지 않는다면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여름 케인 영입 계획을 포기하고, 사전 계약을 위해 내년 1월까지 기다릴 준비가 됐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즉 내년 1월 사전 계약하고, 6월에 FA가 되는 케인을 공짜로 영입하겠다는 전략이다. 레비 회장이 가장 무서워하는 시나리오다.
레비 회장은 케인을 공짜로 이적시키는 것을 절대적으로 경계하고 있으며, 때문에 재계약 협상을 추진 중이다. 그게 안 된다면 이번 여름 이적시킬 수밖에 없다. 바이에른 뮌헨이 레비 회장의 최대 약점을 건드린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카타르 자본을 등에 업은 파리 생제르맹(PSG)이 파고 들었다. 하이재킹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현지 언론들은 레비 회장의 현금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구단이 PSG라고 강조했다. PSG 역시 1억 파운드는 기꺼이 지불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데일리 메일' 역시 "PSG가 케인 영입을 원한다. 바이에른 뮌헨이 주도하고 있지만 PSG의 합류로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 PSG는 재정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압도하는 팀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케인을 원하고, 그는 케인과 음바페의 투톱을 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리 케인,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SPN]-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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