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피해 복구·인명 구조에 군 장병 투입…특전사, 11명 구조(종합)

김승욱 2023. 7. 1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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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잇따르면서 피해 복구 및 구조활동에 군도 투입되고 있다.

육군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 기준 제2작전사령부 예하 6개 부대 장병 540여명이 호우 피해지역에 투입됐다.

경북 예천·영주·봉화·문경에 육군 50사단 장병 370여명이 투입돼 실종사 수색 및 토사 제거, 도로개통 작업을 지원했고, 청주에 37사단과 특전사 장병 100여명이, 세종·논산에 32사단 장병 40여명이 범람 예방 및 물막이 작업에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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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고립된 주민을 구조하는 특전사 장병들 (서울=연합뉴스) 특전사 13특수임무여단의 재난신속대응부대 장병들이 15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일대에서 폭우로 인해 고립된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색·구조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2023.7.15 [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폭우로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잇따르면서 피해 복구 및 구조활동에 군도 투입되고 있다.

육군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 기준 제2작전사령부 예하 6개 부대 장병 540여명이 호우 피해지역에 투입됐다.

경북 예천·영주·봉화·문경에 육군 50사단 장병 370여명이 투입돼 실종사 수색 및 토사 제거, 도로개통 작업을 지원했고, 청주에 37사단과 특전사 장병 100여명이, 세종·논산에 32사단 장병 40여명이 범람 예방 및 물막이 작업에 투입됐다.

특전사 13특수임무여단 장병 60여 명은 보트를 이용해 충북 청주시·괴산군 일대에서 생존자 수색·구조작전에 펼쳐 고립된 지역주민 11명을 구조했다.

현재 50사단 장병 1천400여명은 출동 준비를 완료하고 문경시청, 예천 비행장 등에서 투입 대기 중이다. 또 재난신속대응부대인 해병대 1사단 소속 7개 부대 장병 2천400여명도 출동 대기에 들어갔다.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현지에서 집중호우 상황과 관련, "군·경 포함 정부의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재난에 총력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전날 저녁 국방부 재난대책본부를 방문해 "즉각 지원할 수 있도록 출동 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또 군부대도 호우 피해가 없도록 사고 예방에 힘쓰라고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호우 인명피해는 사망 22명·실종 1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호우피해 대민지원 중인 50사단 장병들 (서울=연합뉴스) 육군 2작전사령부 50사단 장병들이, 집중 호우로 인해 토사가 밀려든 경북 예천군 감천면 가옥과 도로에 토사를 걷어내는 등 대민지원을 실시 중이다. 2023.7.15 [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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