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주택 축대 무너져 대피…청주 비닐하우스 침수
【 앵커멘트 】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성북구에선 축대가 무너져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고, 강원 원주시에선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윤현지 기자가 사건사고 소식을 종합했습니다.
【 기자 】 담벼락을 따라 울타리와 통제선이 쳐있고,
안쪽에선 포크레인이 무너져 내린 건물의 잔해를 퍼 나릅니다.
어제(14일) 오후 4시쯤 서울 성북구의 한 주택 축대가 무너져 인근 주민 23명이 대피했습니다.
▶ 스탠딩 : 윤현지 / 기자 - "이재민이 된 주민들은 집을 떠나 인근 모텔에서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민 - "구호 물품으로 와서 먹는데 라면을 가스레인지나 버너가 있어야 하는데 이 안에선 직접 해 먹을 수가 없거든. 고맙긴 고마운데…."
붉은 옷을 입은 구조대원이 쓰러진 남성에게 응급처치를 합니다.
오늘(15일) 오전 8시 반쯤 강원도 원주시에서 소에게 먹이를 주러가던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은 남성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비닐하우스가 온통 물에 잠겨 지붕 끝만 수면 밖으로 나와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은지 / 세종시 금산면 - "앞에 용수천인가 이 하천이 범람해서 나갈 물건들이랑 오이 작물 있는 데랑 하우스에 물이 들어와가지고…."
계속된 폭우에 충북과 충남, 세종에서 하천이 범람해 농작물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MBN뉴스 윤현지입니다. [hyunz@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화면제공 : 원주소방서·시청자 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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