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구조 활동에 군부대 동원…육군·해병대 4천 명 투입 대기

2023. 7. 1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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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군부대를 동원해 구조 활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해외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도 정부의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서 재난에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우크라이나 도착 즉시 국내의 집중호우 피해와 대처상황 보고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군경을 포함해 정부의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재난에 총력 대응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산사태 등 구조 활동에 군부대를 적극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국방부 장관에게 특별지시를 내렸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군부대가 적극적으로 장비와 인력을 지자체를 도와서 구조 활동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자체 공무원과 전력을 다해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군이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는 당부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지자체에 장비나 인력을 지원할 필요가 있는지 군이 먼저 관할 지역에 적극적으로 문의를 해달라고 강조했다는 설명입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구조가 필요할 때 즉각 지원할 수 있도록 일선 부대들은 출동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군은 경북 예천군 산사태 현장에 장병 50여 명과 굴삭기 3대 등을 지원했습니다.

아울러 육군과 해병대 등 4천 여 명이 투입 대기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기상청이 확보한 위험 기상 정보를 지자체와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시스템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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