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안드리고 영입에 '바이아웃' 질러버린 서정원의 청두... 씁쓸한 이우형 감독, "좋은 조건 와... 조항도 있어 받아들일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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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아웃 조항이 있어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해당 팀은 서정원 전 수원 삼성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청두 룽청이다.
이 감독은 "선수에게 좋은 조건이 왔다. 계약서상 바이아웃 조항이 있어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했다.
이 감독은 그러면 국내 선수로 선회해야 하는 상황인데, K리그1에서는 좋은 선수를 내주지 않고, 이는 K리그2도 마찬가지 아니겠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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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바이아웃 조항이 있어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최근 FC 안양은 팀 내 핵심 자원인 안드리고를 중국 구단에 내주게 되었다. 해당 팀은 서정원 전 수원 삼성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청두 룽청이다. FC 안양 구단은 15일 충남아산 FC와 안양의 하나원큐 K리그2 21라운드 경기가 열리는 현장에서 안드리고의 청두 이적 사실을 알렸다.
사전 기자회견에서는 안드리고 이적 관련 질문들이 쏟아졌다. 이 감독은 에이스 선수의 이적에 아쉬움이 커보였다. 그래도 바이아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감독은 "선수에게 좋은 조건이 왔다. 계약서상 바이아웃 조항이 있어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했다.
갑작스런 핵심 선수의 이탈로 안양은 더욱 바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게 됐다. 이 감독도 "선수 등록 기간이 며칠 남지 않았다. 지금도 선수 영입에 관해 급하게 소통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대한 영입을 하려고 하는데 될지 안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외국인 선수 이탈에 대한 대책이 동급의 외국인이면 좋겠지만, 그러한 형태의 영입은 당장은 힘들다는 안양의 입장이다. 이 감독도 "외국인 선수에 대한 자료가 있더라도, 취업 비자 받으려면 시간이 걸린다. 그쪽 팀과도 협상하려면 또 시간이 걸린다. 시간상 도저히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영입이 가능하려면 금일 도착해야 하는데 그건 불가능하다고 이 감독은 언급했다. 이 감독은 그러면 국내 선수로 선회해야 하는 상황인데, K리그1에서는 좋은 선수를 내주지 않고, 이는 K리그2도 마찬가지 아니겠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내려놓으니까 고민이 없어졌다. 그냥 마음이 편안하더라"라며 초연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승격 목표를 위해 갈 길이 바쁜 안양이 안드리고 이적 공백을 어떻게 메워낼지 주목된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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