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믿을 수 있는 3번 타자’ 소향, 박창근에 敗 (불후)[M+TView]

‘불후의 명곡’에서 소향이 환상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615회는 ‘2023 상반기 왕중왕전’으로 꾸며졌다. 바다, 소향, 정선아X민우혁, 임태경, 김호중, 김재환, 이무진, 라포엠, 박창근 등 총 9팀의 왕들이 모여 ‘왕중의 왕’을 가린다.

이날 소향은 무대를 앞두고 “공주 느낌으로 가야만 한다”라며 의상에 대해 소개했다.

‘인어공주’ OST ‘Part of Your World’을 선택했다는 소향은 “저한테는 의미가 있는 노래다”라고 밝혔다.

이어 “노래 처음 시작할 때, 노래를 하는 사람이라면 (의미가 있을 것). 오늘 제가 이 노래를 하는 게 믿기지 않는다. 울면서 들었던 곡을 ‘내가 편곡을 한다고?’ 싶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MC 김준현은 “‘불후의 명곡’에서 레전드 무대를 선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소향은 “제가 ‘불후의 명곡’을 나올 때마다 목숨을 걸고 나온다. 오늘도 진짜, 근데 다음 무대를 해야 하는데 박창근 씨가 초토화를 시켜서”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MC 이찬원은 “어마어마한 엄살쟁이다. 박창근 씨 못지않은 실력자다”라며 응원했다.

이후 소향은 시원한 가창력을 뽐내며 환상적인 무대를 꾸몄다. 특히 디즈니 공주 같은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가 끝난 후 임태경은 “오늘 9명이지 않나. 야구를 좋아한다. 3번 타자였다. 가장 믿을 수 있는 타자인데, 딱 3번 타자감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준현 역시 “실제로 어렸을 때 ‘인어공주’를 너무 좋아했다. OST를 계속 들었다. 그래서 딱 보는데 소향 씨가 무대 리프트에서 올라오는데 그동안 봤던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모두 나와서 소향을 옆에 두고 연주하고 노래하는 느낌이었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너무 좋았다. 혼자 유년 시절 향수를 느꼈다. 너무 아름다웠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판정 결과, 소향은 박창근과의 대결에서 아쉽게 패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연예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