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아이돌 긴장하라"..이효리·조권, 광고계 대어 온다 [종합]

이승훈 기자 2023. 7. 1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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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계가 바빠졌다.

과거 'TV를 틀면 나온다'라는 말이 들릴 정도로 각종 광고 모델을 휩쓸었던 이효리가 상업 광고 출연 복귀 의사를 밝히자 그를 향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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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승훈 기자]
이효리, 조권 /사진=스타뉴스
광고계가 바빠졌다.

과거 'TV를 틀면 나온다'라는 말이 들릴 정도로 각종 광고 모델을 휩쓸었던 이효리가 상업 광고 출연 복귀 의사를 밝히자 그를 향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그 시작은 지난 13일. 이효리는 개인 SNS에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안테나 뮤직으로~"라며 셀카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2000년대 청바지 모델로 활약했던 이효리의 모습으로 레드와 블랙 체크 패턴의 셔츠를 입고 잘록한 허리 라인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이효리는 앳된 비주얼은 물론, 특유의 섹시한 매력으로 대한민국 대표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자랑했다. 벌써부터 'CF퀸의 귀환'이라는 타이틀이 붙기도.

/사진=이효리 SNS

이효리가 이처럼 광고 복귀 의사를 전한 이유는 약 11년 전 "앞으로 상업 광고 출연은 하지 않겠다"라며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당시 이효리는 채식과 유기견 보호 등 자신의 가치관과 맞지 않고 과장 광고로 인한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면서 광고 출연을 하지 않았다.

이효리는 당대 최고의 스타들만 모델로 기용한다는 주류를 시작으로 패션, 휴대폰 등 수많은 광고를 독차지했다. 이효리가 먹거나 사용하고 입기만 하면 곧바로 품절 사태가 일어날 정도였다.

때문에 이효리의 광고 은퇴 선언은 광고계에 아쉬움을 남겼고, 이후 이효리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가 광고한 음료를 마시고 살을 뺀 게 아니고, 화장품을 쓰면서 예뻐진 게 아니다. 하지만 내가 한 걸로 각인이 됐다. 광고 모델로 활동하면서 실제로 그 제품을 쓰는 분도 계시지만, 난 그렇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사진=조권 SNS

하지만 11년 만에 이효리는 광고 복귀 의사를 고백했고,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들은 이효리를 모델로 세우기 위해 '이효리 모시기' 작전에 돌입했다. 실제로 화장품, 패션, 금융, 매거진, 명품, 장난감, 자동차, 여행사, 커피, 항공사, 식품, 침대, 카메라 등 수많은 기업들이 이효리를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현재 4세대 아이돌, 유명 배우 등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도 이효리를 잡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뿐 아니라 동료 연예인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조권은 "효리누나 광고콜 죽어도 못보내!"라며 이효리의 광고 복귀를 환영했다.

특히 조권은 15일 개인 SNS에 "저도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큐브 엔터테인먼트로~"라며 이효리와 똑같은 착장을 입고 찍은 셀카를 업로드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본 수지와 선예는 웃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을 남겼고, 이효리는 "권아 우리 함께 파이팅 하자"라며 광고 모델로서의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또한 조권은 이효리의 댓글에 "누나 사랑합니다. 줄 수 있는 게 이 몸뚱아리 밖에 없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현재 tvN '댄스가수 유랑단', 조권은 JTBC '알유넥스트' 등에 출연 중이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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