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평 지하차도 침수 이유…“공사 등으로 제방이 낮아진 곳으로 월류가능성”

박경호 2023. 7. 1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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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8시 37분 오송 궁평리 지방도 508호선에 있는 궁평2 지하차도가 침수됐습니다.

이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주변 미호강 수위가 높아지고 있었습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 장석환 KBS재난방송위원은 "월류했을 가능성을 따졌을 때, 주변에 공사현장 등으로 인해 제방이 낮아진 곳이 있을 수 있어보인다"면서 "그 지점으로 미호강물이 넘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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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8시 37분 오송 궁평리 지방도 508호선에 있는 궁평2 지하차도가 침수됐습니다. 이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주변 미호강 수위가 높아지고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한 인명피해는 9명으로, 사망자 1명(30대 남성)에 부상자 8명이며 사망자는 하나병원에 안치되어 있으며, 부상자는 오송베스티안 병원에 4명, 세종NK 병원에 4명 이송 조치되었습니다.

사고 현장은 현재 지하차도 상단까지 완전히 침수되어 피해자 확인과 구조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 장석환 KBS재난방송위원은 "월류했을 가능성을 따졌을 때, 주변에 공사현장 등으로 인해 제방이 낮아진 곳이 있을 수 있어보인다"면서 "그 지점으로 미호강물이 넘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호천교 지점은 새벽 6시 30분부터 이미 집중호우로 인해 물 높이가 계획홍수위 심각 단계를 넘었고 오전 8시 30분에 10미터를 돌파했습니다. 오전 10시 전후 수위는 10.09m로 최고수위를 기록했습니다. 설계상 제방의 높이는 1미터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장 위원은 주변에 공사 등의 원인으로 인해 제방이 부실해졌거나 낮아진 곳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장 위원은 저지대 문제나 터널 내 배수 펌프 문제 등도 종합적으로 관계기관이 파악해야 구체적인 원인이 규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취재 결과 금강 홍수통제소는 오늘 새벽 6시 30분 흥덕구청에 미호강 높이가 심각 수위에 도달해 관할기관이 교통통제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로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새벽부터 수위가 높아졌음에도 주변에 교통통제는 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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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4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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