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주민 77명 귀가못해”…한강 수위 상승에 다리·도로 곳곳 통제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7. 1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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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로 가양∼동작대교 통제
잠수교·17개 하천 출입도 제한
14일 오전 서울 잠수교가 장맛비로 인한 한강 수위 상승으로 전면 통제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집중호우로 인해 한강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15일 서울 주요 도로와 하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올림픽대로 가양대교∼동작대교 구간이 양방향으로 전면 통제됐다.

시는 “서울과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 한강 수위가 상승해 해당 구간을 통제했다”며 “시민들은 미리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후 5시30분 현재 팔당댐 방류량은 1만2천225㎥/s다.

올림픽대로 여의상류 IC는 이날 오전 3시59분부터, 여의하류 IC는 오전 4시55분부터 양방향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잠수교는 양방향 전 구간에서 전날 오전 4시50분부터 통제 중이다.

서울 시내도로 3곳도 통제 상태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개화육갑문(양방향)은 수위 상승으로, 신림로(신림2교→서울대)는 상수도 파손으로, 당산나들목 육갑문(양방향)은 침수 대비 목적으로 각각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서울에서 13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대피한 인원은 46가구 97명이다. 이 중 33가구 77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시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총 21건이다.

서울 시내 하천은 27개 모두 통제됐다가 수위 하강에 따라 일부 해제되면서 오후 6시 현재 17개 하천에서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한강 육갑문은 총 16곳이 통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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