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레이스 우승하며 폼 미친 채은성, 1982년 이후 42년 만에 올스타전 만루홈런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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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열린 홈런 레이스에서 5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우승을 차지한 한화의 채은성이 본판인 올스타전에서는 만루홈런을 쏘아올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KBO 올스타전에서 만루홈런이 나온 것은 이번이 역대 두 번째다.
역대 첫 번째 올스타전 만루홈런은 프로야구 원년이었던 1982년 김용희 KBO경기운영위원장(당시 롯데)이 동대문 운동장에서 쏘아올린 바 있다.
전날 열린 홈런 레이스 우승에 이어 채은성은 만루포 한 방으로 강력한 MVP 후보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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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열린 홈런 레이스에서 5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우승을 차지한 한화의 채은성이 본판인 올스타전에서는 만루홈런을 쏘아올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1회 기선을 제압하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올스타전 MVP 후보에서 독주하던 소크라테스(KIA)에게 제동을 걸며 강력한 MVP 후보로 떠올랐다.
4회 나눔 올스타가 박건우(NC)와 박동원(LG)의 연속 안타, 2사 후 이정후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든 상황에서 채은성은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드림 올스타 구승민(롯데)의 시속 141km짜리 초구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걷어올린 타구는 좌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며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채은성의 만루포로 나눔 올스타는 8-0으로 달아났다.
* 채은성(한) 만루홈런 - 역대 2번째
종전: '82 김용희(롯), 동대문 운동장
부산=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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