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호우경보 속 장대비…구례 산사태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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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침수와 산사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15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0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주요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장성 211㎜, 영광 염산 196.5㎜, 구례 성삼재 192㎜, 무안 해제 190.5㎜ 등을 기록 중이다.
전남도는 경사지 붕괴위험이 있거나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여수·함평·무안·신안 등 4개 시·군 8가구 주민 22명을 사전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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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까지 시간당 70㎜ 강한 비 예보…주암·장성댐 사전방류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광주·전남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침수와 산사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15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0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주요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장성 211㎜, 영광 염산 196.5㎜, 구례 성삼재 192㎜, 무안 해제 190.5㎜ 등을 기록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10분을 기해 전남 8개 지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해당 지역은 나주·담양·장성·영암·무안·함평·영광·신안(흑산면 제외)이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목포·구례·곡성·화순·장흥·강진·해남·진도·흑산도·홍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사흘간 이어진 비로 무등산과 지리산 등 주요 국립공원 입산이 통제되고 목포·여수·고흥 등 53항로 83척의 여객선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다.
호우 영향으로 장성군 제2황룡교와 광주 장록교 홍수주의보는 이틀째 유지 중이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장성호와 주암댐은 각각 초당 250t, 300t의 물을 사전 방류하고 있다. 저수율이 98%를 넘어선 동복댐도 시간당 5만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광주에선 호우에 대비해 둔치주차장 10곳과 동구·서구 하천변 산책로 49곳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전남은 지난 13일 경사면 토사가 쏟아진 보성~화순 국지도 58호선 유실구간 7.8㎞를 통제 중이다.
구례군에선 오후 5시를 기해 구례읍, 광의·용방·산동면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마을주민들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를 준비 중이다,
전남도는 경사지 붕괴위험이 있거나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여수·함평·무안·신안 등 4개 시·군 8가구 주민 22명을 사전 대피시켰다.
신안 압해읍에선 펜션 후면 급경사지 붕괴 위험으로 투숙객 11명과 주민 2명이 인근 주택으로 대피했다.
함평은 저지대 주택가 침수 위험 증가로 5가구 주민 5명이 안전한 고지대 주택으로 대피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또 다시 비가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산사태와 하류 지역 침수에 유의하고 하천변 산책로 등의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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