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방문한 우크라이나 ‘부차’, ‘키이우’는…러시아로부터 수복한 ‘영웅 도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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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을 내고 "폴란드 순방을 마친 윤 대통령 부부는 15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며 "대통령은 먼저 키이우 인근 부차시 학살현장과 민간인 주거지역으로 미사일 공격이 집중된 이르핀시를 돌아봤다"고 밝혔다.
부차 해방 후 우크라이나 군이 도시에 들어갔을 때 일부 시체가 길거리에 누워 있고 그 중 일부는 손이 등 뒤로 묶여있는 등 민간인 대량 학살의 증거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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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극비리에 방문한 우크라이나 ‘부차(Bucha)는 러시아군의 점령 기간 끔찍한 민간인 학살이 이뤄진 곳이다. 또 ‘이르핀(Irpin)’은 러시아군에 의해 전체 시설의 70%가 파괴된 도시로, 우크라이나 군이 이 도시 방어에 성공하면서 수도로 향하는 적을 막아낸 ‘영웅 도시’로 유명하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을 내고 “폴란드 순방을 마친 윤 대통령 부부는 15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며 “대통령은 먼저 키이우 인근 부차시 학살현장과 민간인 주거지역으로 미사일 공격이 집중된 이르핀시를 돌아봤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키이우 부차 지역의 성앤드류 성당 인근에서 집단 무덤을 발견했다. 시신을 발굴해 신원을 확인하고 사망 경위를 규명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망자는 최소 67명 이상으로 연령대는 40∼60세 사이의 민간인으로 확인됐다.
이후 ‘부차 학살’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대통령령으로 부차에 ‘우크라이나 영웅 도시’ 지위를 부여했다.
윤 대통령은 두 도시를 둘러본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공식 환영식과 단독회담에 이어 현재 확대회담이 진행되고 있다.
바르샤바=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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