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당 간부 방중 일정 난항…"원전 오염수 방류 갈등 탓"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 인사의 중국 방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탓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지지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이에 중국은 일본을 강도 높게 비판했으며, 홍콩은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일본으로부터의 식품 수입 제한 조치를 더 강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일본 자민당 관계자는 오염수 문제로 중국이 더 강경한 태도를 취할 수 있다고 보고, 당분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 인사의 중국 방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탓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지지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야마구치 나쓰오 일본 공명당 대표는 오는 15~17일 중국을 방문하려 했지만 중국 측이 일정을 취소했다.
이에 대해 자민당 내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반발이 큰 요인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날 이시이 게이이치 공명당 간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서로 여러 사정이 있다. 지금 가장 좋은 시기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초 초당파 일중의원연맹 회장에 취임한 자민당 소속 니카이 도시히로도 전 자민당 간사장은 하반기 방중을 검토하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카이 의원의 측근은 "오염수 방류 일정도 확정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일정 협의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수중 트리튬농도를 국가 기준치의 40분의 1(1리터당 1500베크렐㏃ 미만) 수준까지 떨어트린 다음 해저터널로 원전 앞 1㎞ 해역에 흘려보낸다는 계획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종합 보고서에서 이런 계획이 안전기준에 부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본 정부는 방류 시기를 '여름 무렵'이라고 예고했으며, 일본 매체들은 구체적인 방류 시기를 8월이나 9월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일본을 강도 높게 비판했으며, 홍콩은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일본으로부터의 식품 수입 제한 조치를 더 강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9월 예정된 국제회의에 맞춰 중일 정상회담을 모색하고 있다. 다만 일본 자민당 관계자는 오염수 문제로 중국이 더 강경한 태도를 취할 수 있다고 보고, 당분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홍준표 "이재명에 징역 1년 때린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켜" 극찬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 "제일 큰 존재"…'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막둥이 딸 최초 공개
- "울고 있는 내 모습이"…슈, 또 눈물 뒤범벅 오열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
- 배다해, ♥이장원과 결혼 3주년 자축 "지금처럼만 지내자 여보" [N샷]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