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에 난항”… 충북 오송 지하차도에 19대 침수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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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있는 궁평2지하차도에 차량 19대가 물속에 잠겼다는 추정 속에 불어난 물로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15일 충북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리 지방도 508호선에 있는 궁평2지하차도에 호우 침수 사고가 처음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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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있는 궁평2지하차도에 차량 19대가 물속에 잠겼다는 추정 속에 불어난 물로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15일 충북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리 지방도 508호선에 있는 궁평2지하차도에 호우 침수 사고가 처음 신고됐다.
이에 다수의 운전자와 탑승객이 빠져나오지 못했다.
오후 4시 현재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9명이 구조됐다.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실종된 운전자와 승객 수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인근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해 물에 잠긴 차량 수를 19대로 추정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도로관리사업소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버스 1대를 포함해 차량 19대가 침수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몇 명이 더 갇혔는지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하차도가 완전히 물에 잠겼고 흙탕물로 뒤덮여 시야 확보도 어렵기 때문이다.
재난 당국은 인력 297명, 보트와 수중드론 등 장비 33대를 동원해 수색하고 있다.
서정일 청주서부소방서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미호강 둑이 유실돼 흙탕물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며 “배수 상황을 고려해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하차도에 침수된 차량과 인명 구조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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