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구조 난항…전국 곳곳에서 인명 피해 속출
연지환 기자 2023. 7. 15. 19:00
[앵커]
지하차도가 침수된 충북 오송으로 다시 가보겠습니다.
연지환 기자,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을 텐데 새로운 소식이 있나요?
[기자]
안타깝게도 아직 구조 소식은 없습니다.
희생자 1명과 구조된 9명 이외에 아직도 지하차도에 사람들이 더 있을 걸로 추정은 되는데요.
배수펌프로 물을 계속 빼내고 있지만 워낙 밀려 들어온 물이 많은 데다 비도 계속 오고 있어 작업이 쉽지는 않습니다.
소방당국은 물을 다 빼낸 뒤 실제로 지하차도로 들어가서 확인하는 건 며칠이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곳 말고 충청 지역 피해가 많았죠?
[기자]
괴산댐에서 물이 넘쳐 흘러내리면서 주민 6천여명이 급하게 몸을 피했고요.
세종과 충남 청양에선 산에서 쓸려 내려온 흙이 집을 덮쳐 두 명이 숨졌습니다.
청주에선 흙더미가 도로를 달리던 차량을 덮쳐 20대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고요.
충주천에선 급류에 휩쓸린 70대 여성도 숨졌습니다.
[앵커]
경북지역도 피해가 크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기자]
지금까지 희생된 사람만 16명, 실종된 사람은 9명 입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가 일어났고 집들을 덮치면서 미쳐 빠져나오지 못해 피해가 컸고요, 철제 다리가 급류에 떠내려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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