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베트남 꺾고 AVC 챌린지컵 3위로 마무리

김도용 기자 2023. 7. 1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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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을 3위로 마쳤다.

한국은 15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AVC 챌린지컵 3‧4위 결정전에서 3-1(25-22 25-19 22-25 25-21)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국제배구연맹(FIVB) 챌린저컵 출전권을 노렸던 한국은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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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헌 대한민국 남자 배구 대표팀 감독/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을 3위로 마쳤다.

한국은 15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AVC 챌린지컵 3‧4위 결정전에서 3-1(25-22 25-19 22-25 25-21)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국제배구연맹(FIVB) 챌린저컵 출전권을 노렸던 한국은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FIVB 챌린저컵 출전권을 얻은 뒤 이 대회 우승으로 내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진출 청사진을 세웠다.

하지만 전날 펼쳐진 바레인과의 준결승전에서 0-3으로 완패하며 한국의 도전은 일찌감치 무산됐다.

동기부여가 사라졌지만 한국은 이날 베트남을 상대로 1, 2세트를 가볍게 따내면서 여유있게 승리를 가져오는 듯 했다.

하지만 3세트를 내준 뒤 4세트 중후반까지 15-19로 끌려가며 위기를 맞이했다.

자칫 분위기를 내줄 수 있는 상황에서 허수봉의 득점과 김민재의 블로킹으로 한국은 기세를 높였다. 이어 정한용의 연속 득점과 김민재의 블로킹으로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1-19로 앞서나갔다.

한국은 리드를 잃지 않으면서 베트남의 추격을 뿌리치고 힘겹게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목표 달성에 실패한 한국은 FIVB 랭킹이 이전 29위에서 32위로 내려갔다. 또한 일본, 중국, 이란 등 아시아의 강팀들이 없는 상황에서도 우승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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