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호우'에 22명 사망·14명 실종…4763명 긴급 대피

맹태훈 기자 2023. 7. 1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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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이어지는 집중 호우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15일 현재 총 36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호우 인명피해가 사망 22명, 실종 14명 등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충북 오송에서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차량 19대가 고립된 가운데 현재 수색 작업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추가 인명피해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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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충청권에 쏟아진 폭우로 충북 음성군 원남면 문암3리에 산사태가 발생했다. 자동차가 산사태로 흘러내린 토사에 갇혀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사진=음성군 제공

사흘째 이어지는 집중 호우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15일 현재 총 36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호우 인명피해가 사망 22명, 실종 14명 등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별 사망자는 경북 16명, 충남 4명, 세종 1명, 충북 1명 등 모두 22명이다. 실종자는 경북 9명, 충북 3명, 부산 1명, 경기 1명 등 모두 14명이다.

15일 호우경보 속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충남 공주시 옥룡동 주택가가 물에 잠겨 있다. 양한우 기자

인명피해는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충북 오송에서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차량 19대가 고립된 가운데 현재 수색 작업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추가 인명피해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충남에서도 1명이 산사태로 매몰돼 소방 등 관계기관이 수색 중이다.

일시 대피 인원은 경북과 충남북 등 13개 시도 71개 시군구에서 2715가구 4763명으로 늘었다.

15일 충청권에 쏟아진 폭우로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충청대 사거리가 물에 잠겼다. 시민들이 도로에 침수된 차량을 빼내고 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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