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EPL 클럽간 역대 최고 이적료로 라이스 이적 발표→아스날행 유력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라이스가 팀을 떠난다.
웨스트햄은 15일(한국시간) '라이스가 프리미어리그 클럽간 역대 최고 이적료와 함께 팀을 떠나는 것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라이스의 이적료는 1억 500만파운드(약 1749억원)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2021년 아스톤 빌라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그릴리쉬의 프리미어리그 클럽간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파운드(약 1666억원)를 경신할 전망이다.
라이스는 지난 2016-17시즌 웨스트햄에서 데뷔전을 치른 후 7시즌 동안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204경기에 출전해 10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한 라이스는 지난시즌 웨스트햄의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라이스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A매치 43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웨스트햄을 떠나는 라이스는 "6년전 번리와의 시즌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마지막 몇 분 동안 뛰며 데뷔전을 치렀다. 그날 부모님과 함께 기차를 타고 집에 왔는데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뛰었다는 것에 들떠 있었다"며 데뷔전 순간을 언급한 후 "웨스트햄의 상대팀으로 경기를 뛰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어떤 느낌이 들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항상 100%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클럽에 대한 존경심이 줄어들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는 뜻을 나타냈다.
웨스트햄의 모예스 감독은 "라이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오랜 시간 함께했던 누군가를 떠나 보내는 것은 항상 슬픈 일"이라고 전했다.
라이스는 아스날 이적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아스날은 그 동안 웨스트햄에게 제안한 두차례 이적 제안이 거절당한 가운데 이적료를 1억파운드 수준으로 끌어 올려 영입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맨체스터 시티 역시 라이스 영입을 노렸지만 웨스트햄에 제안한 9000만파운드의 이적료가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날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하베르츠를 영입한데 이어 라이스까지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이어갈 예정이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라이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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