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절모에 트럼펫 불며 등장한 소크라테스, 3점 홈런포로 강력한 올스타전 MVP 후보로 부상

남정훈 2023. 7. 1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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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소크라테스(31)가 강력한 등장과 홈런포로 유력한 올스타전 MVP로 떠올랐다.

소크라테스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의 5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대로 나눔 올스타의 승리로 끝날 경우 소크라테스가 강력한 MVP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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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소크라테스(31)가 강력한 등장과 홈런포로 유력한 올스타전 MVP로 떠올랐다. 

15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2023 KBO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의 경기, 1회말 1사 주자 1,2루 상황 나눔 올스타 소크라테스가 우익수 뒤 선제 쓰리런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시스
소크라테스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의 5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소크라테스 1회 첫 타석에서 중절모에 선글라스를 쓰고 자신의 응원가에 맞춰 트럼펫을 불며 등장했다. 팀 동료인 이우성과 최지민이 장난감 트럼펫을 불며 함께 등장해 팬들의 웃음을 이끌었다.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올스타전 드림팀과 나눔팀의 경기, 1회말 나눔팀 소크라테스가 트럼펫을 불며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채은성(한화)의 적시 2루타와 최형우(KIA)의 몸에 맞는 공으로 주자 1,2루에 타석에 들어선 소크라테스는 드림 올스타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볼카운드 1S에서 2구째 직구(시속 133km)를 그대로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는 125m였다. 

방망이에 공이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큰 타구에 소크라테스는 손을 번쩍 들어 환화했다. 소크라테스의 홈런으로 점수차를 4-0으로 벌린 나눔 올스타는 승기를 잡았다. 이대로 나눔 올스타의 승리로 끝날 경우 소크라테스가 강력한 MVP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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