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수자원공사 찾아 전국 댐 방류 상황 긴급점검

한강유역본부서 20개 다목적댐 방류 현황 살펴
댐 방류로 침수 우려…"인명 피해 최소화하라"

충청과 전북 중심으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는 15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7.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전국 20개 댐 방류 상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 과천 소재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를 방문하고 전국 20개 다목적댐 방류 현황과 하류하천 인근 지자체 상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댐 운영을 총괄하는 수자원공사에 적극적인 폭우 대응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특히 "기상청과 긴밀히 협력해 향후 예상되는 강우량을 파악하고 댐 운영에 적극 반영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댐 방류로 하류지역 침수가 우려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사전 예고와 경고 방송 등을 실시하고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주민들의 대비를 돕고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했다.

한 총리는 또 수자원공사에 하류지역 직접 순찰을 강화하고 경찰 등과 실질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현재 20개 다목적댐 중 12개 다목적댐이 수문을 열어 방류를 시행 중이다.

한 총리는 "대통령께서 지시한 바와 같이 군경을 포함해 정부의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재난에 총력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한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같은 지시를 받은 바 있다.

kingk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