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열차 탈선…내일까지 일반열차 전체 운행 중단
[뉴스리뷰]
[앵커]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열차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어젯밤(14일)엔 차량기지로 회송 중이던 무궁화호가 탈선하는 사고도 났는데요.
코레일은 추가 피해 우려에 대한 선제조치로 오늘(15일) 오전부터 일부 KTX와 모든 일반열차 운행 중단을 결정했는데, 내일도 중단조치는 이어집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선로 위에 있어야할 열차가 아슬아슬하게 기울어져있습니다.
다른 열차를 봤더니, 완전히 옆으로 넘어져 있고, 주변엔 토사물이 깔려있습니다.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탈선 사고 현장입니다.
터널 부근을 달리던 열차가 선로 안쪽으로 유입된 토사 때문에 열차 6량 중 4량이 탈선한 겁니다.
해당 열차는 차량기지로 옮겨지고 있었어서 다행히 승객 피해는 없었지만 기관사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탈선 사고 여파로 무궁화·새마을호 등 모든 일반 열차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KTX는 수원을 거치는 열차 운행 12회가 모두 중지되고 서대전 경유 KTX는 서대전-용산 구간 4회를 제외한 21회 운행을 멈춥니다.
이를 제외한 KTX 전 노선은 정상 운행하지만 선로 침수 등으로 서행할 수 있어 출발과 도착시간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운행 중단은, 사고가 발생한 경부선 신탄진-매포역 구간의 경우, 복구 완료까지 이어질 예정이고 다른 지역은 집중호우가 해소될 때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일단 사고발생 구간의 복구는 오는 17일 새벽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코레일은 철도 이용객은 반드시 홈페이지나 예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미리 운행 상황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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