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주·미주, “‘기부천사’ 유재석에게 장사 맡기면 안 돼” (놀면 뭐하니)
‘놀면 뭐하니’ 박진주와 이미주가 유재석에게 영업사원은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과 하하, 이이경과 박진주, 이미주와 주우재가 팀으로 나눠 문방구의 영업사원이 돼 점포 정리를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문방구 주인은 “친한 분들이나 친한 아이들과 이별해야 돼서 아쉽다”라며 “단골이었던 아이들이 자녀를 데리고 온다. 정이 많이 들어서 떠나기가 아쉽다. 마음이 묘하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이경은 “어린 친구들이 몰래 가져가면 눈감아주는 게 많았냐?”고 물었고 문방구 주인은 “밖에 있는 물건의 50%는 우리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진주는 “오빠한테 장사를 맡기면 안 된다”며, 이미주는 “오빠가 기부 천사인 것은 알겠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너희들처럼 격조 없이 장사하지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각 팀은 문방구에서 물건을 골랐다. 박진주는 이이경에게 “넌 T의 모드로 물건을 골라라. 난 F 감성으로 물건을 고르겠다”며 “안 팔리는 물건이 무엇이냐?”고 물으며 오카리나를 골랐다. 주우재는 “제일 안 나가는 물건이 무엇이냐?”고 물은 뒤 고전 무용에 쓰이는 부채를 골랐다. 또 이미주와 함께 올드토이 수집가들을 겨냥한 철인 28호가 새겨진 시계와 구부러지는 연필 등 희귀 아이템들을 발굴했다. 유재석과 하하는 글라이더, 지구본 등 과학 시간에 쓰이는 물품들을 모았다.
유재석과 하하는 에어컨이 없는 올드카를 타고 유재석의 고향인 수유리로 향했다. 하하는 유재석에게 “옛 추억을 얻었다고 하지 말고 무조건 실적”이라고 강조했다. 유재석은 “난 유 부장이니까 형이라고 부르지 마라. 넌 하사 원”이라며 “물건을 내 자식처럼 여기는 것이 영업사원의 기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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