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北 화성-18형 러 EEZ 내 낙하 조사 중…확인 안 돼"(종합)

신정원 기자 2023. 7. 1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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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15일(현지시간)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북한의 미사일이 낙하했다는 정보에 대해 조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국방부와 외무부가 북한의 미사일이 러시아 EEZ 내에 떨어졌다는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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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차관 "美 등 서방이 北 군사 강화 자극"
[서울=뉴시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는 15일(현지시간)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북한의 미사일이 낙하했다는 정보에 대해 조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국방부와 외무부가 북한의 미사일이 러시아 EEZ 내에 떨어졌다는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아는 한 내 동료들은 국방부와 함께 이 사건을 계속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미사일이 러시아의 EEZ 내에 떨어졌다는 명확한 정보는 없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 12일 고체 연료 기반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현지 지도했다. 이 미사일은 1001㎞ 거리를 비행해 동해로 낙하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지난 14일 북한의 미사일이 러시아의 EEZ 내에 낙하했다는 유엔 성명에 대한 논평에서 "러시아는 아직 그러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루덴코 차관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미국 등 서방의 자극에 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의 입장을 잘 알려져 있고 우리는 거듭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와 군사적 준비는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이 취하는 행동에 대한 반응"이라며 "그들은 실제로 북한이 국방력을 강화하도록 자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지난 1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미사일 시험 발사는 유엔 헌장에 명시된 국가의 자위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2017년부터 사거리 5500㎞ 이상 미사일 14발을 시험 발사했다. 이 중 7번은 지난해에 실시했다. 올해엔 4번 시험 발사를 단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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