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단독 선두 지킨 박지영, 지난해 준우승 한풀이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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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평균타수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27)이 에버콜라겐 더시에나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 연이틀 선두를 달리며 지난해 준우승의 '한풀이'를 눈앞에 뒀다.
박지영은 7월 15일 제주 더시에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뽑아내며 7타를 줄였다.
이에 사흘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2위 이승연(25)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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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평균타수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27)이 에버콜라겐 더시에나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 연이틀 선두를 달리며 지난해 준우승의 '한풀이'를 눈앞에 뒀다.
박지영은 7월 15일 제주 더시에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뽑아내며 7타를 줄였다. 이에 사흘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2위 이승연(25)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지켰다.
연이틀 단독 선두를 지킨 박지영이다. 지난 14일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제주 돌풍을 뚫고 4타를 줄이며 이날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많은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오른 박지영은 돌풍이 비교적 덜한 3라운드에는 7타를 줄이며 선두를 지켰다.
대회 셋째날 비가 왔지만 돌풍이 잦아들자 대부분의 선수가 언더파를 기록했다. 박지영 역시 그랬다. 첫 홀부터 버디를 잡은 박지영은 이후 전반 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 3타를 줄였다. 이후 후반 들어 버디 2개를 추가한 박지영은 후반 마지막 2개 홀에서도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끝내며 이날 7언더파 65타를 완성했다.
경기를 마치고 박지영은 "오늘 결과로서는 만족스러운 플레이였다"는 소감을 전하며 "그 과정에서 차분하게 위기가 있으면 최대한 다음 샷을 안전하게 하려했고 무리하지 않은 덕분에 3일동안 보기없는 플레이 해서 기분이 좋다"고 흡족해했다.
비결은 역시 퍼트였다. 대회 2라운드 때 강한 돌풍 속에서도 보기를 기록하지 않았던 박지영은 이날 그린 적중률 100%를 기록하는 완벽한 샷감과 함께 쓰리 퍼트를 한번도 기록하지 않는 깔끔한 마무리 능력으로 대회 54홀 노보기 기록을 이어갔다.
박지영은 "여태까지 퍼트 연습을 정말 많이 했지만 올 시즌에 연습을 더 많이 했다"고 털어놓으며 "퍼트라는게 잘 되는 날이 있고 안되는 날이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3일간 계속 잘 돼서 좋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윤이나에 한타 차로 우승을 내준 바 있는 박지영은 코스가 바람이 종잡을 수 없게 돌아서 바람이 불면 정말 어려워지는 코스"라고 바람을 경계하며 "이날 큰 위기는 없었지만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우승을 하면 좋겠지만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지막날 각오를 다졌다.
사흘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이승연(25)이 박지영에 2타 뒤진 2위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하고 3위를 달리는 제주에서 강한 이소미(24)도 박지영에 5타차이가 나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박결(27), 이주미(28)가 나란히 6타를 줄이며 공동 4위를 이뤘고 '루키' 김민선7(20)을 비롯해 마다솜(24), 정슬기(26)가 공동 6위다. 이날 가장 많은 8타를 줄인 박주영(33)이 이지현3(25)과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박지영/KLP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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