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굿바이’ 요리스, 토트넘 떠난다…“이적 위해 프리시즌 명단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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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간 한 팀에서 활약한 베테랑 골키퍼가 떠난다.
이에 토트넘은 "요리스는 이적할 팀을 찾기 위해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구단의 허가를 받았다"라고 직접 밝혔다.
2012-13시즌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요리스는 약 1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2018-19시즌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 당시 요리스는 주전 골키퍼로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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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11년간 한 팀에서 활약한 베테랑 골키퍼가 떠난다.
토트넘 홋스퍼는 1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프리시즌 명단을 발표했다. 위고 요리스(36)는 명단 제외됐다. 이에 토트넘은 “요리스는 이적할 팀을 찾기 위해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구단의 허가를 받았다”라고 직접 밝혔다.
이미 토트넘은 골키퍼 세대교체를 마쳤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훌륭한 선방 능력을 보인 굴리에모 비카리오(26)를 영입했다. 2023-24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전 골키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12-13시즌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요리스는 약 1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에서 꾸준히 1옵션 골키퍼로 활약했다. 팀의 주장까지 맡으며 리더십까지 인정받았다.
팀의 역사와 함께한 골키퍼다. 2018-19시즌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 당시 요리스는 주전 골키퍼로 골문을 지켰다. 매 경기 위기 상황에서 환상적인 선방을 선보이며 수문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수차례 감독 교체에도 주전 자리를 지켰던 요리스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조세 무리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전술 변화 속에서도 요리스를 넘버 원 골키퍼로 항상 기용했다.
허나 지난 시즌부터 요리스는 급격히 부진에 빠졌다. 기량 저하가 눈에 띄었다. 특히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실책을 범했다. 게다가 시즌 도중 부상까지 겹쳤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6골을 내리 실점하며 큰 점수 차 패배 원인이 되기도 했다.
갈수록 비판이 거세졌다. 시즌 도중에도 토트넘 골키퍼 영입설이 끊이질 않았다. 브렌트포드의 다비드 라야와 아스톤 빌라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 등과 연결됐다. 요리스의 자리는 없는 듯했다.
결국, 시즌이 끝난 뒤 요리스는 직접 토트넘과 결별을 알렸다. 자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그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때”라며 여름 이적시장에 팀을 옮기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현재 조국 클럽팀 파리 생제르망(PSG)이 요리스를 자유계약선수(FA)로 데려갈 준비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행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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