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KBS 재난감시체계로 본 이 시각 전북 호우 상황은?
[KBS 전주] [앵커]
전북 곳곳에는 홍수특보와 산사태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다시 한번 피해 없도록 주의해야 하는데요.
KBS 재난감시체계를 통해 자세한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서윤덕 기자, 하천이 많이 불어났던데, 현재 상황 어떤가요?
[기자]
KBS 재난감시 CCTV를 통해 전주지역 하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전주에는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범람 우려로 인해 주민 백여 명이 사전대피했습니다.
먼저 전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삼천의 마전교 보겠습니다.
이곳 역시 물이 빠르게 불어나면서 어제 한때 교량 자체의 차량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차량 통행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이곳 다리 아래 도로에는 여전히 물이 차 통제되고 있습니다.
하류로 가볼까요.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전주 미산교입니다.
비는 소강 상태지만, 수위가 많이 높아져 있습니다.
이곳은 전주천과 삼천의 물이 모이는 곳입니다.
비가 계속되면 수위가 빠르게 높아질 수 있다는 뜻인데요.
사고가 날 수 있는 만큼 인근 주민들은 하천 추변에 절대로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앵커]
홍수특보가 내려진 다른 지점 상황과 미리 알아둬야 할 점도 전해주시죠.
[기자]
KBS 재난안전지도입니다.
빨간색 점 홍수 경보, 노란점 홍수 주의보 지점입니다.
전북에 홍수경보가 내려진 곳은 만경강 완주군 삼례교와 섬진강 임실군 일중리입니다.
홍수주의보는 만경강 전주시 미산교, 동진강 정읍시 초강리입니다
이 4곳 가운데 오늘 새벽 2시 20분부터 홍수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된 임실군 일중리 보겠습니다.
CCTV를 보면 많은 물이 빠르게 흐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 수위는 5.14미터로 경보 수위를 웃돌고 있습니다.
이곳의 경우 제방 높이가 낮은 곳도 7미터 정도인 만큼 당장 범람하는 것은 아닙니다.
위험성은 여전한 만큼 인근 주민들은 곧바로 대피할 준비를 하고,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로는 덕치초등학교와 덕치면 복지회관이 지정돼 있다는 점 기억해두셔야겠습니다.
댐 방류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섬진강댐 보겠습니다.
보조 여수로를 통해 많은 양의 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6백톤 정도를 방류하고 있는데, 어젯밤부터는 초당 최대 천5백톤까지 방류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았습니다.
최대로 방류하면 3년 전 남원 금지면 일대가 침수됐을 때와 비슷한 양입니다.
하류인 임실과 남원 등의 주민들은 피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어서 산사태 보겠습니다.
빨간색 빗금 산사태 경보, 분홍색 빗금 산사태주의보입니다.
전북 14개 모든 시군에는 산사태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이틀째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군산으로 가보면, 빨간색 빗금 사이로 보라색으로 표시된 넓은 면이 있습니다.
낙석 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위험지구인데요.
이 가운데 송창2지구는 사면 유실 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곳으로 연립주택이 근처에 있어 인명과 재산 피해 위험이 있습니다.
이곳을 비롯한 위험지역 주민들은 미리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KBS 재난감시체계를 통해 전북지역 홍수와 산사태 상황 전해드렸습니다.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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