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산 가야 하는데…" 멈춰버린 열차에 시민들 '발 동동'
오늘(15일) 오전부터 일반 열차와 KTX 일부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의 혼란이 불가피했습니다. 서울역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지윤 기자, 열차가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있었다면서요?
[기자]
네, 기관사가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크게 다친 곳은 없다고 합니다.
운행을 마치고 차량 기지로 돌아오던 열차여서 승객이 없었기 때문에 대형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는 어젯밤 10시 58분, 충북 청주에 있는 맥포터널 인근에서 많은 비로 흙이 선로로 들이치면서 일어났습니다.
[앵커]
KTX 운행도 차질이 있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수원과 서대전을 경유하는 KTX 30여편 운행이 중단됐는데요, 다음주 월요일 새벽 4시는 넘어야 다시 운행이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서울역에 왔다가 허탕 친 승객도 있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쿠스노라 / 우즈베키스탄 : 오늘 부산에 가야하는데, 비가많이와서 열차가 취소됐다는 걸 방금 알게 됐어요. 어떤 안내를 전혀 받지 못해서 여기 와서야 알았어요.]
[앵커]
다른 일반 열차들 운행은 어떻습니까?
[기자]
탈선사고가 났던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ITX등 일반열차 운행은 오전 9시부터 모두 중단됐습니다.
교환, 환불 창구엔 아침부터 줄이 길게 서 있었는데요, 한 시민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이우빈/서울 반포동 : {직접 오셔서 교환하시는 거예요?} 아침 8시부터 계속 전화했는데 연결이 안 돼서 직접 방문했습니다.]
코레일은 오늘까진 일반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내일부턴 기상상황을 봐서 정상운영 시점을 정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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