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부부 입시 비리 공범’ 딸 조민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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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의 입시 비리 혐의 공범인 딸 조민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조 씨는 어머니 정경심 씨와 함께 부산대 의전원 부정지원과 관련한 위계 공무집행방해 및 위조사문서 행사 혐의를 받고 있으며 공소시효는 다음 달 26일 만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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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의 입시 비리 혐의 공범인 딸 조민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는 어제(14일)조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의 이번 소환은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조 씨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혐의에 대한 입장 변화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조사 하루 전인 그제(13일) “조 씨가 최근 어느 정도 입장 변화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조 씨의 반성 태도, 대법원 판결 취지, 가담 내용 등 여러 가지를 검토해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민 씨 입장뿐 아니라 공범인 조 전 장관, 정경심 전 교수의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2019년 자녀들의 입시 비리 관여 혐의로 조 전 장관 부부를 재판에 넘기면서 자녀들도 일부 혐의에 공모했다고 봤지만, 기소는 하지 않았습니다.
조 씨는 어머니 정경심 씨와 함께 부산대 의전원 부정지원과 관련한 위계 공무집행방해 및 위조사문서 행사 혐의를 받고 있으며 공소시효는 다음 달 26일 만료됩니다. 공범인 정 씨는 대법원에서 징역 4년형이 확정돼 복역 중입니다.
조 씨는 최근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소송을 취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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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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