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강등권' 강원 중대 발표는 '양현준 셀틱 이적'… 김병지 대표, "이적료 250만 유로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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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FC의 중대 발표는 양현준의 셀틱 이적이었다.
김 대표는 "양현준 관련해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려고 한다"라면서 "양현준은 셀틱으로 이적한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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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강릉)
강원 FC의 중대 발표는 양현준의 셀틱 이적이었다.
15일 오후 7시 30분, 강원도에 위치한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강원 FC-FC 서울전이 킥오프한다. 강원은 사전에 '중대 발표'를 예고했던 바 있는데, 오후 5시 50분부터 해당 소식을 전했다.
약속한 시각이 되자 김병지 강원 대표가 카메라 앞에 섰다. 김 대표는 "양현준 관련해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려고 한다"라면서 "양현준은 셀틱으로 이적한다"라고 발표했다.
김 대표는 보내기 싫은 건 사실이지만, 대한민국 축구 발전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결정을 내렸다고 언급했다. 또한 양현준의 선전을 기원했다. 김 대표는 또 하나의 정보도 공개했다. "해야 할 이야기가 하나 더 있다. 사인을 아직 안 했는데 양현준 이적 확정 단독 보도가 나왔다"라면서 "양현준의 이적료는 처음에 200만 유로(약 29억 원)로 시작했다. 중간에 셀틱 말고 양현준이 갈 수 있는 구단이 없나 알아보기도 했다. 이후엔 언론에서 250만 유로(약 36억 원) 이야기가 나왔다. 250만 유로보다는 높은 이적료다"라고 언급했다.
이후 김 대표는 라이브 방송 도중 영문 계약서에 사인을 하며 양현준의 이적이 공식적으로 완료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카메라 바깥의 양현준도 안으로 들어와 얼굴을 비추며 강원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강원은 현재 K리그1 강등권이다. 12개 클럽 중 11위에 위치해 거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 소방수로 부임한 윤정환 강원 감독이 양현준 공백을 메우는 와중에 잔류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강원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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