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 지하차도에 차량 19대 침수...1명사망 9명 구조

김원준 2023. 7. 1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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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충북 청주에서 하천이 범람해 지하차도에 물이 차면서 차량 19대가 물 속에 완전히 잠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5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차도를 지나던 차량 19대가 물에 잠겼다.

서정일 충북 청주서부소방서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미호강 도로가 유실되면서 흙탕물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며 "배수 상황을 고려해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하차도에 침수된 차량과 인명 구조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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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미호강 범람해 지하차도에 순식간에 물 차오르며 다수 운전자 및 승객 잠겨...소방인력 270여명 수색나서
15일 충북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가 침수돼 소방 당국과 경찰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15일 충북 청주에서 하천이 범람해 지하차도에 물이 차면서 차량 19대가 물 속에 완전히 잠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5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차도를 지나던 차량 19대가 물에 잠겼다.

인근 미호강 범람으로 지하차도에 물이 순식간에 차오르면서 다수의 운전자와 승객들이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4시 현재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9명이 구조됐다.

지하차도는 완전히 물에 잠긴 상태여서 실종된 운전자와 승객 수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지하차도 내 고립된 차량은 주변 폐쇄회로(CC) TV 영상을 통해 19대로 추정됐다.

재난당국은 인력 279명, 보트와 수숭드론 등 장비 33대를 동원해 대대적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거센 물살과 흙탕물 탓에 잠수부 투입은 하지 못하고 있다.

서정일 충북 청주서부소방서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미호강 도로가 유실되면서 흙탕물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며 "배수 상황을 고려해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하차도에 침수된 차량과 인명 구조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청주에는 245.4㎜의 폭우가 쏟아졌다. 사흘간 누적 강수량은 433.4㎜에 이르며 추가 호우가 예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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