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 인사 쉽지 않네요"...아스널 이적 임박 라이스, 웨스트햄 10년 생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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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클란 라이스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웨스트햄은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웨스트햄은 라이스가 기록적인 이적료로 클럽을 떠나기로 했음을 알린다. 그는 채드웰 히스의 축구 아카데미에서 성장해 2013년 14세의 나이로 블루스(첼시)의 여정을 시작한 후 2017년 5월 번리를 상대로 1군 데뷔전을 치른 세계 축구의 가장 위대한 젊은 재능 중 하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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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데클란 라이스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웨스트햄은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웨스트햄은 라이스가 기록적인 이적료로 클럽을 떠나기로 했음을 알린다. 그는 채드웰 히스의 축구 아카데미에서 성장해 2013년 14세의 나이로 블루스(첼시)의 여정을 시작한 후 2017년 5월 번리를 상대로 1군 데뷔전을 치른 세계 축구의 가장 위대한 젊은 재능 중 하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데이비드 설리반 구단주는 "라이스가 떠나는 것을 보게 되어 유감이다. 서포터들에게 우리는 라이스를 팔고 싶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우리는 그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고 싶었고, 장기 계약도 제안했다. 하지만 라이스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라이스는 지난 시즌부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과거 첼시에서 유스 생활을 시작했지만, 방출당해 웨스트햄 유스 팀으로 입단하며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운 라이스다. 그는 2017-18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하며 축구 선수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과 태클, 인터셉트, 수비 능력 등이 장점이다. 또한 큰 키를 바탕으로 준수한 몸싸움과 많은 활동량에서 비롯되는 수비 범위와 지능적인 오프더볼 등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올 시즌에는 전진성과 탈압박 능력까지 겸비하면서 리그 탑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이러한 활약에 지난해 여름부터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웨스트햄은 높은 이적료를 책정하면서 선뜻 영입을 결정한 클럽이 없었다. 결국 라이스는 잔류했고, 웨스트햄에서 한 시즌을 더 소화했다.
하지만 웨스트햄은 라이스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설리반 구단주는 영국 '토크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에 그는 이적해야 하고 우리는 교체를 해야 한다. 우리는 18개월 전 그에게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2,500만 원)를 제안했지만, 그는 거절했다. 그는 떠나고 싶어 한다. 선수를 가둘 수는 없다"고 밝혔다.
결국 라이스는 아스널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7일 "아스널은 라이스의 메디컬 테스트를 7일(금요일)에 예약했다. 구단 최고 계약은 메디컬 이후에 완료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이적료도 공개됐다. 로마노 기자는 지난 5일 "아스널과 웨스트햄 사이의 거래가 드디어 성사됐다. 아스널은 기본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652억 원)와 에드온 500만 파운드(약 83억 원)로 서명을 완료했다"라고 알렸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아스널은 24개월 동안 할부금을 3회 지급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2014년 유스 팀에 입단했던 라이스는 10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10년이 끝나간다니 믿을 수 없다. 웨스트햄은 경기장 안팎에서 내 삶에 많은 부분을 차지해 왔다. 작별 인사는 결코 싶지 않다. 제 인생에서 멋진 추억과 최고의 날들에 감사드립니다"라며 마지막 인사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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