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중요한 단계"…'4~5이닝·투구수 65개' 류현진, 본격 시험대에 오른다

박정현 기자 2023. 7. 1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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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은 내일(16일) 트리플A에서 투구할 예정이다. 이는 토미존서저리(팔꿈치 인대재건 수술) 복귀에 또 다른 중요한 단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 토론토를 담당하는 키건 매더슨 기자는 "(세 번째 재활 등판은) 류현진의 토미존서저리(팔꿈치 인대재건 수술) 복귀에 또 다른 중요한 단계"라며 하루 뒤(16일) 실전 등판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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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은 세 번째 재활 등판에서 본격 시험대에 오를 예정이다.
▲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세 번째 등판에 나설 계획이다. ⓒ 더니든 블루제이스 SNS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은 내일(16일) 트리플A에서 투구할 예정이다. 이는 토미존서저리(팔꿈치 인대재건 수술) 복귀에 또 다른 중요한 단계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릴 ‘2023 마이너리그’ 톨레도 버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전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이날 세 번째 재활 등판에 나선다. 지난 5일 루키리그에서 3이닝 42구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 10일 싱글A에서 4이닝 37구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린 바 있다.

류현진은 트리플A에서 실전 투구에 나서며 본격 시험대에 오를 예정이다. 트리플A는 메이저리그 직전 단계이자 마이너리그에서 가장 수준 높은 곳이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타자들도 다수 포진돼 있어 그들과 실전을 통해 빅리그 수준에 맞는 구위나 몸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 류현진이 재활 등판에 나서는 트리플A는 메이저리그를 향한 관문이다. 본격 시험대인 셈이다.

토론토 담당기자 벤 니콜슨-스미스 등 현지 취재진은 “류현진은 이날 등판에서 4~5이닝, 투구수 65개 정도가 예상된다”고 얘기했다. 계산을 해보면, 이닝 당 투구수는 약 13~16구 수준으로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투구하는 지도 관심거리다. 류현진은 선발 투수이기에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투구수 관리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빅리그 직전 단계에서 선발 투수처럼 이닝 소화 능력을 보겠다는 것은 류현진이 본격 시험대에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 토론토를 담당하는 키건 매더슨 기자는 “(세 번째 재활 등판은) 류현진의 토미존서저리(팔꿈치 인대재건 수술) 복귀에 또 다른 중요한 단계”라며 하루 뒤(16일) 실전 등판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 세 번째 재활 등판에 나설 류현진. ⓒ스포티비뉴스DB

한편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최근 류현진의 빅리그 콜업 시기에 관해 “류현진은 80~100구 정도를 던질 수 있게 되면 콜업될 것이다”고 밝혔다. 선발 투수로서 최소한의 이닝 소화 능력을 갖추기 위해 어느 정도까지 투구수 증가를 목표에 두고 몇 차례 더 실전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매더슨 기자는 “류현진은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트리플A에서 1~2번 정도 더 나설 수 있다”며 향후 류현진의 등판 계획을 예상했다.

계획대로 류현진이 1~2차례 더 실전 등판에 나선다면, 문제없이 이달 말 빅리그로 복귀할 예정이다.

▲ 류현진은 이달 말 빅리그에 복귀할 예정이다. ⓒ 스포티비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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