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폭우로 26명 사망·10명 실종”
청주 오송지하차도에 차량 19대 고립돼 구조 작업 중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번 폭우로 15일 오후 11시 기준 전국에서 26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경북 17명, 충북 4명, 충남 4명, 세종에서 1명이 사망했고, 경북 9명, 부산에서 1명이 실종됐다. 부상은 13명이다. 강원 원주에서는 하천을 건너다 급류에 휩쓸려 65세 남성이 사망했다.
충남 아산에서는 낚시 중 실족한 것으로 추정된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대구 북구에서도 1명이 실종돼 수색 중이다. 충북 청주 궁평지하차도에서는 차량 19대(잠정)가 침수돼 현재 배수 및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3323세대 5566명이 일시 대피했으며, 아직 2501세대 4280명이 귀가를 하지 못했다.
도로와 옹벽 등 공공시설은 현재까지 74건의 피해가 집계됐고, 주택 침수 등 사유시설은 104건의 피해가 집계됐다. 농작물은 9309.5ha(헥타르)가 낙과와 침수 등 피해를 입었다.
현재 전남권과 경남권에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오늘 하루에만 공주와 청양에 300㎜ 가까운 비가 내렸다. 이는 1년에 내리는 비의 3분의 1이 하루에 내린 것이다.
이번 장마가 시작한 지난 13일 이후로 따지면 충남 청양 569㎜, 충남 공주 509.5㎜, 전북 익산 497.0㎜, 세종 484.6㎜, 경북 문경에 483㎜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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