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폭우로 사망 16명·실종 9명…산사태 주택 매몰 피해 커[정다운의 뉴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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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경북에서도 사흘간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부터 15일 오후 4시 기준 경북 지역에는 최대 473mm가 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경북 북부 지역은 산이 많은 지형이어서 곳곳에서 산사태 피해가 큰 상황입니다.
지금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경북 북부 지역은 추가로 100~2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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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 : 표준FM 98.1 (17:0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 출연 : 권소영 기자
[앵커]
경북에서도 사흘간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망자와 실종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현재까지 인명 피해 어떻게 됩니까?
[기자]
지난 13일부터 15일 오후 4시 기준 경북 지역에는 최대 473mm가 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폭우는 주로 경북 북부 지역에 집중됐는데요.
경북 문경과 봉화, 영주, 예천 등에서 4백밀리미터 안팎의 그야말로 물폭탄같은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경북 북부 지역은 산이 많은 지형이어서 곳곳에서 산사태 피해가 큰 상황입니다.
이에 따른 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15일 오후 5시 기준 소방당국이 확인한 사망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시군별로 보면 예천 7명, 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1명입니다.
사망자 대부분이 산사태나 토사 유출로 인해 주택이 매몰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종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예천에서 8명, 문경 1명 등 지금까지 9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실종자들도 역시 산사태에 매몰되거나 불어난 물에 휩쓸린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실종자 대부분이 주거지 근처 산 비탈면이 무너지면서 토사에 매몰돼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탭니다.
[앵커]
신속 구조가 필요한 상황인데 폭우로 구조 작업도 원활하지 않다구요?
[기자]
네. 지금까지도 경북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폭우로 도로가 잠기거나 다리가 끊기는 등의 시설 피해도 속출하면서 구조를 위한 현장 진입이 어려운 상탭니다.
상주와 문경, 영주 지역을 중심으로 정전과 통신 장애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구조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다 보니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소방당국은 오늘 정오 기준 160여 명에 대한 구조 활동을 벌였습니다.
80여 명은 구조를 마쳤고 나머지 인원은 구조와 수색 작업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앞으로도 인명 피해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경북 지역에 사흘간 470mm 넘는 비가 내렸는데 앞으로 사흘 더 비가 계속 내린다구요?
[기자]
기상청은 이번 비가 글피인 1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 경북 북부 내륙과 경북 북동 산지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특히 16일은 대구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도 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경북 북부 지역은 추가로 100~2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재해가 이미 발생 중인 지역이 있기 때문에 위험 지역에서는 이웃과 함께 신속하게 대피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지자체와 소방, 경찰은 현재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곳과 산사태 취약 지역, 노후 주택 등을 대상으로 사전 대피 조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문경과 봉화, 영주 등에서 주민 560여 명이 사전 대피했고 하천변과 둔치주차장, 도로 등 140여 곳이 사전 통제됐습니다.
또 2차 피해가 없도록 피해 복구가 진행 중인 현장을 대상으로도 안전 관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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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noto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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