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부론면 2개리 50가구 80명 대피…충주댐 초당 6천t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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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폭우로 충주댐이 방류량을 초당 6천t으로 늘리면서 15일 강원 원주시 부론면 2개 마을 주민 59가구 80여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하고 있다.
원주시는 부론면 단강 1리 18가구 30여명과 정산 1리 29가구 50여명 등 총 80여명의 주민을 인근 경로당으로 대피하도록 안내했다.
충주댐이 이날 오후 4시부터 방류량을 초당 3천t에서 6천t으로 늘리면서 하류인 남한강 인근 마을의 침수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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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중부지방 폭우로 충주댐이 방류량을 초당 6천t으로 늘리면서 15일 강원 원주시 부론면 2개 마을 주민 59가구 80여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하고 있다.
원주시는 부론면 단강 1리 18가구 30여명과 정산 1리 29가구 50여명 등 총 80여명의 주민을 인근 경로당으로 대피하도록 안내했다.
충주댐이 이날 오후 4시부터 방류량을 초당 3천t에서 6천t으로 늘리면서 하류인 남한강 인근 마을의 침수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앞서 오후 4시 30분께 단강 보건지소에서 덕은교를 잇는 531번 지방도 1.6㎞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충주댐 방류 시 상습 침수지역인 부론면 일대 농경지 14만6천900여㎡는 이미 물에 잠겼다.
유주희 단강 1리 이장은 "자칫 상황이 좋지 않아 밤에 갑자기 대피하는 것보다는 낮에 안전하게 대피하는 것이 맞겠다는 판단에 따라 주민들과 함께 안전지대로 옮겼다"며 "근래 들어 대피할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린 기억은 없다"고 말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하류 지역에서는 인명 및 시설 피해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신림 330.5㎜, 귀래 256.5㎜, 부론 220㎜, 문막 215㎜, 치악산 201.5㎜ 등이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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