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박했던 尹대통령 우크라 방문 막전막후 “현지에서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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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은 극적 보안 속에 긴박하게 추진됐다.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 측으로부터 오래 전 양자방문 초청을 받았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폴란드 공식 방문 과정에서 현지 상황을 살피며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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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은 극적 보안 속에 긴박하게 추진됐다.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 측으로부터 오래 전 양자방문 초청을 받았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폴란드 공식 방문 과정에서 현지 상황을 살피며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전 직전만 해도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제히 “우크라이나 방문 계획이 없다”고 부인해왔다. 14일 폴란드 방문 마지막 날이었던 만큼 호텔 체크아웃과 개인 짐 반납 등의 절차도 마무리 된 상황이었다. 다만 대통령 1호기 출국 시간이 14일 오후에서 저녁으로 늦춰졌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취재진 사이에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가능성이 화두로 떠올랐다.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까지 편도 10시간 가량 걸리는 점에서 시간이 촉박해 한∙우크라이나 정상의 반짝 회동으로 그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방문 수락 이유로 “상대국 정상이 정중하게 방문 초청을 한 데는 지금 국제사회 초미의 과제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깔려있는 것이라고 판단해 (방문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전시 상황에서의 협력 문제와 향후 폴란드를 포함한 재건 과정에서의 협력 문제 등 구체적으로 (우크라이나와) 별도로 논의할 사항이 많아 이번 회담이 필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우크라이나 정상은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파트너십 강화 방안 등을 담은 공동언론발표를 할 예정이다.
바르샤바=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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