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모 아케이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아라드 나들이"
15일 킨텍스 1전시홀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방문한 가족 단위 관람객으로 북적였습니다. 아빠가 좋아하는 게임 행사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꼬마 모험가들의 얼굴에는 함박 웃음이 가득했죠.
넥슨은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여름 업데이트 '불의 길' 확장팩 출시 기념으로 오프라인 행사 '던파 모바일 아케이드 2023'을 개최했습니다.
행사에는 2000여 명의 유저가 참석했는데요. 확실히 사전 예매로 진행한 행사라 그런지 장내가 쾌적했습니다. 습도가 높고 후덥지근한 날씨에도 불쾌지수는 느껴지지 않았어요.
오프라인 게임 행사는 흔히 '인싸'들이 다수 출몰하는 곳으로 여겨집니다. 던파 모바일 아케이드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솔로도 커플도 많이 보였지만, 특히 눈에 띈 것은 아이의 손을 잡고 방문한 모험가였죠.
꼬마 모험가들은 행사장 내의 다양한 체험 이벤트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빠의 손을 잡고 던모네컷 부스로 발길을 옮기던 꼬마 모험가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했습니다.
게임 행사에 참석하며 추억을 쌓는 꼬마 모험가들을 보니 저도 절로 행복해지더라고요. 던파 모바일 아케이드 2023에 참여한 모험가들의 추억과 목소리를 게임톡이 담아봤습니다.
■ 아라드로 가족 여행 온 모험가
Q.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인천에서 온 35세 남 모험가입니다.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가족 여행으로 놀러 왔어요. 2006년 던파 페스티벌 참여 당시 대학생이었는데, 이렇게 가족과 함께 참여하니 새삼 감개무량하네요.
Q. 던파 모바일은 언제부터 즐기셨나요?
PC 던파부터 꾸준히 게임을 즐기고 있었어서, 던파 모바일도 오픈 당일부터 지금까지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1주년 개근 칭호인 '연단된 최초의 칼날'도 갖고 있어요.
Q. 던파 모바일은 어느 정도로 즐기고 있는지?
본캐 항마력은 현재 3만 6000정도입니다. 결투장 또한 종종 즐기고 있는데요. 엘마로 투신 달고 있습니다.
Q. 혹시 아드님도 던파 모바일에 관심을 가진 적이 있나요?
아무래도 아빠가 하는 게임이니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아요. 광산 캐기나 아라드 격투왕 같은 미니 게임을 플레이한 적은 있습니다. 게임을 좋아하는데, 아직 어려서 손이 마음대로 안 따라주는 것 같아요.
Q. 던파 모바일 아케이드에서 기대했던 게 있다면?
아빠가 플레이하는 게임을 아이들이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다양한 체험을 하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했습니다. 특히 던파와 관련해서 안 좋은 인식을 가진 분들도 있는데요.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모습이 게임의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된다면 좋겠네요. 이벤트 상품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던파 모바일 서비스를 평가한다면?
연 1회 복구도 있고 여러 가지 유저 편의성이 잘 갖춰져 있다고 봐요. 결투장에서 렉이 좀 있는 것을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손맛이나 액션 등 만족하고 있습니다.
Q. 던파 모바일을 플레이하며 원하는 개선점은?
모험단 창고 등 물품을 보관할 때 가끔씩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일이 있습니다. 창고 정리 좀 제대로 됐으면 좋겠어요.
■ 무소의 뿔처럼 혼자 방문한 모험가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파주에서 온 33세 여 모험가입니다.
Q. 던파 모바일은 언제부터 즐기셨나요?
오픈 때부터 지금까지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PC 던파를 즐겼던 계기로 시작하게 됐어요.
Q. 본캐 항마력이 어느 정도인지?
본캐 기준 3만 2000정도 됩니다.
Q. 던파 모바일 아케이드에서 기대했던 게 있다면?
콘텐츠 업데이트, 쇼케이스 발표를 기대하고 왔어요. 만렙 확장,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Q. 행사 직접 참여해보시니 어떠신가요?
여러 가지 체험 행사 위주로 신경 써서 준비하신 것 같아요. 행사장이 시원하고 쾌적해서 좋았습니다. 아직 푸드 트럭은 이용해보지 못했는데, 푸드 트럭 음식도 한 번 먹어보고 싶어요.
Q. 던파 모바일 서비스를 평가한다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딱 중간 정도라고 봐요. 서비스는 대체적으로 괜찮은데 자잘한 버그가 점수를 깎아먹는 것 같습니다.
Q. 던파 모바일을 플레이하며 원하는 개선점은?
게임을 플레이하며 버그 때문에 콘텐츠 진행 중 죽어버리거나, 팅기거나 하는 일이 있어요. 게임을 제대로 플레이할 수 없는 점이 불편합니다. 하루 빨리 개선되길 바라요.
■ 상큼발랄 직장 동료즈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남양주에서 온 24세 여 모험가입니다. 이번 행사 때문에 한 시간 반 동안 열심히 이동해서 왔어요. 일행은 서울에서 온 28세 여 모험가예요.
Q. 두 분 어떤 사이세요?
직장 동료입니다. 둘 다 던파를 좋아해서 같이 왔어요.
Q. 던파 모바일은 언제부터 즐기셨나요?
원래 PC 던파를 플레이하다 워리어 출시 소식을 듣고 던파 모바일을 시작했어요. 그 뒤로 접었다 복귀했다 하면서 플레이하다 배틀메이지, 인챈트리스 업데이트에 맞춰 다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던파 모바일 출시 때부터 시작했어요. 바쁠 땐 잠시 접기도 하고 느긋하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Q. 혹시 던파 경력은 어느 정도 되시는지?
사실 저희 둘 다 PC 던파를 주력으로 플레이하고 있고, 모바일은 신규 캐릭터가 나올 때마다 가볍게 즐기고 있어요. PC 던파는 현재 명성 4만에서 바칼 레이드 통곡의 벽에 막혀 있습니다.
저는 아직 명성 4만은 찍지 못했는데, 한 3만 8000 즈음인 것 같아요.
Q. 던파 모바일 아케이드에서 기대했던 게 있다면?
저는 게임 행사 방문이 처음이에요. 다른 팝업 스토어처럼 사진 촬영, 굿즈 구매, 이벤트 참여 같은 현장 이벤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업데이트 내용도 기대 중이고요.
던파 공식 굿즈를 기대 중입니다. 실제로 보고 마음에 드는 것은 구매할 예정이에요.
Q. 던파 모바일 서비스를 평가한다면?
모바일 게임을 잘 플레이하지 않아 던파 모바일만 플레이하고 있는데요. 확실히 PC에서 하던 게임이라 그런지 다른 게임에 비해 조작 적응하기가 쉬웠어요. 그리고 역시 대기업이라 그런지 서비스가 큰 사건 사고 없이 안정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맞아요. 타 모바일 게임에 비해 서비스 퀄리티가 굉장히 좋은 편이에요.
Q. 던파 모바일을 플레이하며 원하는 개선점은?
PC에서는 키보드로 조작했던 것을 모바일 기기로 플레이하려니 역시 어색하더라고요. 또 생각보다 PC 던파와 시스템이 많이 달라서 적응이 좀 힘들었습니다. 게임 용량이 좀 크다는 점도 다소 불편했어요. 사실 이전에 접었던 것도 핸드폰 용량이 부족해서였거든요.
UI나 UX 측면에서 사용감이 불편한 감이 있었습니다. 개선이 필요할 것 같아요.
■ 혼자서도 잘 하는 모험가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서울에서 온 37세 남 모험가입니다.
Q. 던파 모바일은 언제부터 즐기셨나요?
오픈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PC 던파 경험은 있지만, 현재는 던파 모바일에만 집중하고 있어요.
Q. 던파 모바일은 어느 정도 즐기고 계시는지?
본캐 기준 항마력이 약 3만 6000정도예요. 결투장도 간간이 즐기고 있습니다.
Q. 던파 모바일 아케이드에서 기대했던 게 있다면?
즐겁게 플레이하는 게임 행사에도 참여하고, 어렸을 때 추억도 느껴보고 싶어서 참석했습니다. 아직 체험 이벤트를 다 참여해 본 것은 아니지만, 아라드 오락실에서 플레이했던 DNF 듀얼이 기억에 남네요. 재밌었어요.
Q. 행사 직접 참여해 보시니 어떠신가요?
이미 안내했던 사항과 그다지 차이가 있지는 않더라고요. 상상했던 그대로였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놀라긴 했지만, 덕분에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Q. 던파 모바일 서비스를 평가한다면?
일단은 재미있기는 한데, 플레이가 너무 숙제 같다는 느낌이 있어요. 매일매일 일일 콘텐츠를 수행하지 않으면 밀리고 뒤처지게 되니까 부담이 되더라고요.
Q. 던파 모바일을 플레이하며 원하는 개선점은?
현재 다 캐릭터 유저에게 많은 혜택이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숙제만 많고 리턴이 충분하지 않다고 봅니다. 아바타를 좀 더 많이 출시해 줬으면 좋겠어요.
■ 깜찍이 꼬마 모험가 손잡고 방문한 모험가
Q.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파주에서 온 37세 남 모험가입니다. 6살 딸과 함께 방문했어요.
Q. 던파 모바일은 어느 정도로 즐기고 있는지?
본캐 항마력은 4만 500쯤 됩니다. 결투장 콘텐츠는 즐기지 않고 있어요.
Q. 던파 모바일 아케이드에서 기대했던 게 있다면?
아무래도 아이와 함께 방문하다 보니 체험 이벤트 위주로 즐길 예정입니다. 저 쪽에 게임 시연하는 부스도 있고, 포토존도 있더라고요. 쇼케이스야 나중에 영상이나 텍스트로도 내용을 알 수 있으니까요. 딸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는 것을 우선하고자 합니다. 다행히 딸도 재밌어하는 것 같아요.
Q. 던파 모바일 서비스를 평가한다면?
그냥저냥이에요. 만족스러운 점도 있고, 불만족스러운 점도 있습니다. 캐릭터 간 밸런스가 나쁘다는 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그래도 운영진이 포기하지 않고 업데이트하는 중이라 다행입니다. 이렇게 쇼케이스도 크게 할 정도니 아직 희망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던파 모바일을 플레이하며 원하는 개선점은?
아무래도 버그 관련 사건이 있었잖아요. 그 외에도 아직 남아있는 자잘한 버그도 있는데, 개선이 빠른 시일 내로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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