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왔는데…오늘 충청·남부지방 200㎜ 더 쏟아진다

안태호 2023. 7. 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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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2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쏟아져 하천 범람 및 산사태 등 재해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기상청은 오후 4시 기준으로 내놓은 통보문을 통해 "13일부터 현재(15일·오후 4시)까지 충청권과 전북, 경북 북부내륙에 300~560㎜, 경기 남부와 강원 중·남부 내륙에는 150~33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며 "15일∼16일에도 충남권 남부와 남부지방에 2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추가로 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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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폭우]기상청 “하천 범람·산사태 등 재해 주의”
14일 오후 대전 중구 선화동 현암교 인근 하천변 수위가 높아져 인근 하상도로가 잠긴 가운데, 한 시민이 내리는 비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내일도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2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쏟아져 하천 범람 및 산사태 등 재해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기상청은 오후 4시 기준으로 내놓은 통보문을 통해 “13일부터 현재(15일·오후 4시)까지 충청권과 전북, 경북 북부내륙에 300~560㎜, 경기 남부와 강원 중·남부 내륙에는 150~33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며 “15일∼16일에도 충남권 남부와 남부지방에 2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추가로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부터 16일 자정까지 충청권, 남부지방, 울릉도·독도 등에서 50~150㎜, 충청권 남부, 경상·동해안 제외한 남부지방 등에서는 200㎜ 이상이 쏟아진다. 경기도, 강원 내륙·산지, 제주도 남부·산지는 30~80㎜의 비가 내리고, 이 가운데 경기도 일부, 강원 북·남부 내륙·산지, 제주도 산지에서는 100㎜∼150㎜ 이상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져 피해가 집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늘 밤까지 경기 북부, 강원 북부 내륙·산지에는 시간당 30~60㎜, 내일까지는 경기 남부, 강원 남부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등에서 시간당 30~60㎜가 쏟아진다.

특히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전남·경남권에 시간당 70㎜ 이상으로 매우 강한 비가 올 수 있어 각별히 유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시간에 15㎜ 이상 내리는 비를 ‘강한 비’, 1시간에 30㎜ 이상 내리는 비를 ‘매우 강한 비’라고 한다.

현재 전북, 충북, 대전, 광주, 세종과 강원도, 충남 경북 일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 180㎜ 이상’이 예상되면 발령된다. 호우경보보다 한 단계 낮은 호우주의보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역을 둘러싼 강원, 전남, 경북, 경남 일부 지역에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내일도 많은 비가 내려 추가적인 재해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위험 지역에서는 안전을 위해 이웃과 함께 신속하게 대피하는 등 즉시 안전조치를 시행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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